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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치맥 브라더스! 젠슨 황의 멋짐 주의!

업글할매 행복한 노후

by 업글할매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세기의 회동이 펼쳐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계가 주목하는 남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였다.


지금 이 순간, 그는 단순한 기업인이 아니다.


애플을 넘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제치며 세계 시가총액 1위를 굳건히 지킨 ‘AI 제국의 황제‘다.


그런 젠슨 황이 서울의 소박한 치킨집 한켠에 앉아, 치맥을 즐긴 것이다.


세계가 놀라고, 대한민국의 밤이 설레었다.


MBC 뉴스데스크 유튜브 채널

“한국의 치맥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다.”


젠슨 황의 이 한마디에,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그가 선택한 곳은 다름 아닌 “깐부치킨”.


수많은 치킨 브랜드 중에서도, 엔비디아 측이 직접 ‘깐부치킨‘을 골랐다는 소식은 언론의 헤드라인을 단숨에 장식했다.


깐부.


한국에서는 단짝 친구나 짝꿍, 마음을 나누는 동반자를 뜻하는 말이다.


전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우리는 깐부잖아”라는 대사로 널리 알려진 단어이기도 하다.


그 이름처럼, 이날의 자리는 서로의 기술보다 신뢰와 우정, 협력의 의미를 나누는 진정한 깐부의 자리였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AI, 반도체, 모빌리티.


세계 산업의 심장을 이끄는 세 거인이, 서울 강남의 평범한 치킨집 한켠에 앉아 치킨과 맥주를 즐긴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신박했다.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오죽하면 기자들도 “진짜 현실 맞나요?”라고 속삭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세 거물들의 분위기가 너무도 놀랍도록 편안하고 유쾌했다는 것이다.


마치 어린 시절 친구들처럼 유쾌하게 웃고 있었다.


검은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웃으면서 닭다리를 찾는 젠슨 황 CEO, 흰색 티셔츠 차림의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격식 없는 모습이 너무도 편안해 보였다.


늘 정장에 둘러싸인 이들이 이날만큼은 사람 냄새 듬뿍 나는 그런 친구들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날, 이들의 대화는 복잡한 경영 전략이 아니었다.


“한국 치킨은 왜 이렇게 맛있을까?”

“한국 치킨은 어떻게 만들기에 이토록 바삭한가?”

“맥주가 좋은가, 소맥이 좋은가?“


이런 가벼운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는 내내, 왠지 모르게 따뜻했다.


갑자기 대한민국에 태어난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딱딱한 회의실이 아닌, 평범한 치킨집 유리창 너머로 맥주잔을 부딪히며 웃는 세 거물들의 모습은 “기술보다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하고 있었다.


실제로 젠슨 황과 이재용 회장이 20년 지기 친구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랬다.


한참 동안 웃고 떠들며 치맥을 즐기던 그 순간, 젠슨 황의 눈이 슬쩍 유리창 밖으로 향했다.


밖에는 강남 한복판의 치킨집을 에워싼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 유명한 “깐부 회동”을 구경하려고 몰려든 팬들이 유리창 너머로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였다.


젠슨 황이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주변 사람들이 “무슨 일이지?” 하고 놀란 사이, 그는 방금 막 튀겨져 나온 뜨끈한 치킨 바구니를 들더니, 환하게 웃으며 밖으로 향했다.


“모두 고마워요!”

“한국 치킨 최고예요!"

“치킨 원하시는 분?”


젠슨 황의 말에 현장은 순간 폭발했다.


플래시가 터지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경호원들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했지만, 젠슨 황은 마치 한국의 다정한 동네 아저씨처럼 팬들에게 치킨을 나눠주었다.


이게 바로 젠슨 황의 철학인 것이다.


같이 함께 나눠먹는 것의 즐거움.


그 따뜻한 장면이 이어진 바로 그때, 이재용 회장이 또 다른 바구니를 들고 따라나섰다.


함께 나란히 치킨을 나눠주는 두 사람의 모습에 주변 사람들 모두 폭소와 따뜻한 박수를 터뜨렸다.


이렇게 소박한 이재용 회장의 모습을 처음 봤다.


늘 정장 차림으로, 냉철하고 단정한 이미지였던 그가 치킨 바구니를 들고 팬들에게 웃음을 건네는 모습이라니…


갑자기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젠슨 황은 늘 “인간다움이 기술의 출발점이다”라고 말하는 CEO다.


그런 사람과 함께한 친구라면, 그의 곁에 있는 이재용 회장 역시 어딘가 닮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둘은 분명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거인들이지만, 그날 밤만큼은 그저 깐부처럼, 닭다리 하나로 웃음을 나누는 평범한 친구들이었다.


왠지 모르게 치킨 한 조각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든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옆 테이블에서 소맥을 말아 마시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젠슨 황.


그러더니 이내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나도 한 번 마셔볼까? ~~”


순간, 주변의 시선이 한꺼번에 젠슨 황에게 쏠렸다.


AI의 황제가 소맥에 도전한다고?


그는 직원이 가져다준 소맥 제조기를 신기하게 바라보다가 직접 손을 뻗어 컵을 들었다.


한 모금 마신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갸웃했다.


“음… 조금 싱겁네 ~~“


그러더니 그 유명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짓고는 소주 병을 들어 콸콸콸콸~~


새로운 소맥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다.


이제야 진짜 맛있는 소맥이 됐다면서 잔을 들어 단숨에 원샷을 한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AI의 제왕이 아닌, 소맥 깐부의 한 사람이 된 순간이었다.


제주도 시골 산자락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나로서는 세상에나, ‘소맥 제조기’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처음 알았다.


그저 맥주만 좋아하고, 소맥은 젊은 사람들만 마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나에게, 젠슨 황이 직접 제조해서 마시는 모습은 그야말로 문화 충격이었다.


그의 행동은 단순한 흥미나 이벤트가 아니었다.


그는 이미 한국 문화의 “정”을 잘 알고 있었다.


치맥 회동을 준비할 때부터 한국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젠슨 황은 공식 석상에서는 세계 1위 기업의 리더로서의 카리스마를 보이지만, 이런 자리에서는 유머와 인간미로 녹여내는 천재적인 감각을 보여줬다.


그의 소맥 제조 영상이 공개된 이후,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거… 혹시 유행되는 거 아닌가?”


이미 한국인들은 소맥의 비율 하나에도 치열한 철학을 담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젠슨 황이 “소주 콸콸 형 소맥”을 만들어버렸으니, 이제 너도나도 “젠슨 황 스타일”이라며 따라 할 것 같아 약간은 걱정이 된다.


워낙 센 조합이다.


괜히 따라 했다가 다음 날 아침 “AI가 아니라 내가 다운됐다."라며 속 쓰려 하는 사람들 속출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놀라운 건, 젠슨 황이 62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술도 세고, 여전히 건강하다는 사실이다.


세상을 바꾸는 리더십, 사람을 웃게 하는 유머, 그리고 누구보다 인간적인 따뜻함.


젠슨 황은 그날, AI의 제왕이 아니라 소맥의 전설이 되었다.


닭다리는 누가 먹었나?라는 것이 우스갯소리로 등장한다.


정의선 회장이 닭다리를 먼저 먹었고, 젠슨 황이 닭다리를 찾느라고 두리번거리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폭소를 자아냈다는데, 내 눈에는 보이지를 않았다.


그런데 진짜 명장면은 그다음이었다.


치킨을 한입 베어 문 젠슨 황이 뼈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발라내며 먹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감탄했다.


“재벌은 닭다리 한입만 먹고 버릴 줄 알았는데, 젠슨 황이 발골을 한다!”


그러면서 댓글들이 올라온다.


“나는 부자도 아니면서 대충 먹고 버렸는데, 젠슨 황의 발골 실력 보니까 반성된다.”


“괜히 재벌이 된 게 아니야. 저렇게 알뜰히 먹어야 부자가 되는구나. ”


“나 따위가 비싼 순살만 시켜 먹은 걸 반성한다”


젠슨 황은 비닐장갑 같은 건 쓰지 않았다.


그냥 맨손으로 치킨을 집었다.


그리고 뼈를 발라내더니, 손가락에 묻은 양념까지 쪽~~쪽~~ .


그 장면 하나에 한국 네티즌들은 또 열광했다.


“역시 치킨은 손으로 먹어야 제맛이지!”


“비닐장갑 낭비하는 사람들 반성 좀 해라.”


앞으로 치킨 집에서 비닐장갑 쓰는 사람들 응징한단다.


생산성도 없으면서 낭비에 환경 오염이나 시키는 사람들이란다.


그야말로 AI 시대의 가장 인간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면서 네티즌들은 드라마 작가들과 방송국에 따끔한 일침도 잊지 않았다.


“드라마 작가님들, 이제 그런 설정 좀 그만 써요.”


“재벌이 치킨 처음 먹어본다”같은 건 진짜 비현실적이라고…


젠슨 황이 뼈를 발라내고 손에 묻은 양념을 쪽쪽 빨며 웃는 모습은 그저 사랑스러웠다.


세계 최고 부자가 아니라, 그저 맛있는 걸 먹으며 행복해하는 한 아저씨의 얼굴이었다.


카메라 플래시보다 빛났던 건 그의 미소였다.


평생 한 번밖에 못 볼 귀한 장면을 얻었다.


채널A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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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보이즈”


치맥 파티의 절정은 골든벨이 울린 것!


이재용 회장이 손을 들어 골든벨! 을 울렸다는 전언이 퍼졌다.


한편에서는 젠슨 황이 골든벨을 올리고 이재용 회장이 돈을 냈다고도 한다.


어쨌거나 누가 냈던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룹. “부자보이즈”인 것이다.


아마 내가 젠슨 황을 만났더라도 분위기에 취해서 나 역시 골든벨을 울릴 것 같다.


원래부터 이재용 본인이 사겠다고 선언하기도 했고, 아무래도 젠슨 황이 한국에 방문한 손님인 입장이다 보니 접대 차원에서 낸 것으로 보인다.


같이 있었던 사람들은 “오늘 계 탔다!"라고 무척이나 행복했을 것이다.


어떻게 소식을 듣고 순식간에 그 많은 사람들이 치킨 집 앞에 모였는지 신기했다.


경찰도 출동하고, 세기의 치맥 회동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사진이라도 남기겠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젊음이라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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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한 꼬마 아이가 “젠슨 황 아저씨, 팬이에요!” 하며 다가왔다.


그 말을 들은 젠슨 황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정말이야? 그럼 여기다가 사인해 줄게!”


그러고는 아이의 티셔츠 위에 펜으로 직접 사인을 해줬다.


아이의 눈은 신나서 반짝였고, 옆에 있던 이재용 회장도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우리가 누군지 아니?”


그러자 꼬마는 잠시 생각하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재용 회장님은 알아요. 근데 저 아저씨는 몰라요.”


순간, 주변이 폭소로 터졌다.


옆에서 조용히 있던 정의선 회장이 섭섭한지 끼어들었다.


“나는 차 팔고, 이 아저씨는 핸드폰 팔아.“


순간 또 한 번 웃음바다가 됐다.


아마 요즘 아이들이 다 휴대폰을 들고 다니니까 삼성 이재용 회장은 바로 알아봤던 모양이다.


정의선 회장은 괜히 섭섭했던지 살짝 장난스럽게 물었다.


”그럼, 너희 아빠는 무슨 차 타시냐?“


그 말에 셋 다 동시에 빵 터졌다.


‘부자보이즈’가 아닌, 그저 친근한 동네 아저씨 세 명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그러고는 사인을 부탁하는 어린아이의 노트에 이재용 회장은 잠시 미소를 짓더니 펜을 들어 천천히 써 내려갔다.


“효자 되세요”


그 짧은 문장 하나가 순식간에 인터넷을 뒤흔들었다.


이 글에 대한 네티즌 반응 또한 재미있다.


“이 아이가 커서 나중에 삼성 면접 보러 갈 때 이 노트 들고 가면 무조건 합격 확정이다.”


“돈보다 효의 중요성을 깨우친 재용형이 참 대단하다,”


‘부자 되세요’라고 하기에는 이미 세 사람의 존재가 너무도 부자이다.“


요즘 세상 인사는 대부분 이렇다.


“부자 되세요”

“성공하세요”

“행복하세요”


하지만 “효자 되세요!”라는 말은 어쩐지 오랜만이었다.

그 말에는 돈보다, 사람, 성공보다 마음을 중시하는 따뜻한 온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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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회동을 마친 뒤, 서울 코엑스 케이팝 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깐부 브라더스의 훈훈함은 계속 이어졌다.


젠슨 황은 여전히 트레이드 마크인 가죽 재킷 차림으로 등장해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냈고,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역시 따뜻한 눈빛으로 그를 지켜보았다.


치킨집에서의 웃음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 세 사람은 무대 위에서도 서로 눈을 마주치며 깐부만이 아는 미소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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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왜 이렇게 아이폰 든 사람이 많아요?”


이재용 회장의 유쾌한 한마디에 웃음이 터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도 신나게 따라 웃었다.


이번 치맥 회동에서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온 것은 이재용 회장의 따뜻한 변신이었다.


늘 정장 차림, 진지한 얼굴로 뉴스에 등장하던 그가, 이날만큼은 평범한 이웃처럼 웃었다.


닭다리를 들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근한 미소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은 그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얼굴이었다.


이재용 회장이 보여준 인간적인 웃음 하나가 삼성의 이미지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삼성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는 신호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너무도 보기 좋았다.

그저, 마음 깊이 따뜻했다.


무대 위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을 때, 정의선 회장이 마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제가 생긴 건 들어 보여도, 이 중에서는 제가 막내입니다!”


순간, 주변이 와르르 터졌다.


이재용 회장도 손뼉을 치며 웃었고, 젠슨 황도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깐부끼리 농담을 주고받는 듯한 그 장면은 그 자체로 너무도 인간적이고 귀여웠다, “


사실 알고 보면, 정의선 회장은 이재용 회장보다 고작 두 살밖에 어리지 않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진심 어린 막내다움이 폭발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던지, 세기의 회동이라기 보다 진짜 ”깐부 브라더스“의 가족 모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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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삼성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CEO는 1996년,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언급했다.


인생 처음으로 한국에서 편지를 받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낸 아주 아름답게 쓰인 편지였다는 것이다.


이 말을 하자마자 옆에 있던 이재용 회장님이 기다렸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우리 아버님이십니다.”


순간, 장내가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었다.


왜 치맥 회동 때 어린이 팬의 노트에 “효자 되세요!”라고 써줬는지 단번에 이해가 갔다.


이재용 회장의 마음속에 이미 “효자 DNA”가 깊이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


이건희 회장님의 편지에는 세 가지 비전이 있었단다.


1: 한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

2: 비디오 게임으로 한국의 기술을 변화시키겠다.

3: 첫 비디오 게임 올림픽을 열겠다.


앞으로의 미래 한국은 인터넷을 연결하고 세계 게임 강국이 될 것이다.


그런 회사에 당신이 이제 납품해 달라는 편지를 받은 것이다.


이 편지가 바로 젠슨 황을 한국에 오게 한 이유였던 것이다.


젠슨 황은 웃으며 말했다.


”그때 받은 편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편지였습니다.“


그리고 덧붙였다.


”한국이 있었기에 지금의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그 한마디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


역시 이건희 회장님이시다.

대단한 선견 지명이 있었던 것이다.


이건희 회장님의 편지에서 시작된 엔비디아와의 인연이 너무도 소중하고 감사하다.


머니인사이드 유튜브 채널

이런 이유에서였는지, 이번 방한 때 젠슨 황 CEO는 전혀 예상치도 못한, 엄청난 선물을 한국에 안겨줬다.


GPU 26만 장을 한국 시장에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깐부 치맥 회동을 마치면서, “한국 국민을 기쁘게 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은 했지만, 이토록 어마어마한 일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직도 이 GPU라는 것이 정확히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진 물건인지 잘 모른다.


그렇지만, 세상이 이렇게 떠들썩한 걸 보면 엄청난 녀석임에는 틀림없다는 건 느낌으로 안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하정우 AI 수석 같은 설명 천재가 있다.


한마디로 정리를 해준다.


“자동차가 달리려면 고속도로가 필요하죠?”

“GPU는 그 고속도로에요.”

“AI가 제대로 달릴 수 있도록 길을 깔아주는 겁니다.”


그제야 머릿속이 확 트였다.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는 것은, 국가적으로 고속도로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열심히 깔아두었느냐와 같다는 의미라는 말에, 이제서야 제대로 이해가 됐다.


GPU 26만 장의 공급으로 이제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GPU 보유국이 된다.


하정우 수석의 말처럼 이건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의미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갑자기 가슴이 쿵쾅거린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말하는 그 표현, ”국뽕이 차오른다!“


바로 그거였다.


나 같은 할매도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치킨이 맛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노후 건강을 생각해서 치맥을 조금 멀리하고 있었는데, 마음이 달라졌다.


젠슨 황과 깐부 브라더스가 그토록 맛있게 먹은 치킨이라면, 나도 부지런히 먹어서 그 위세를 널리 알려야겠다.



칠십 대 할매지만, 나는 이미 Open AI 가 등장했을 때부터 젠슨 황을 알고 있었다.


비록 어려운 기술 용어들은 하나도 모르지만,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다.


내가 매일 대화하는 ChatGPT가 바로 젠슨 황이 만든 GPU 위에서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나는 젠슨 황을 이주 좋아한다.


기술을 넘어선 그의 인간미에 반한 것이다.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한 말이 잊히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와 젠슨 황, 둘 다 천재지만 완전히 다릅니다.”


일론 머스크는 세상을 바꾸는 스피드의 천재다.


결과가 느리면 바로 교체, 한치의 느슨함도 용납하지 않는 냉정한 완벽주의자다.


하지만 젠슨 황은 그 반대다.


“같이 시작한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르지 않는다.”


아무리 자고 나면 바뀌어버리는 그런 AI의 전쟁터 속에서도 끝까지 함께 가는 깐부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썬킴이 감탄하며 말하던 장면이 있다.


“젠슨 황 회장은요, 첫사랑과 결혼한 남자입니다.”


대학 시절 만난 여인과 결혼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흔들림이 없었다는 진정 멋진 남자인 것이다.


늘 젠슨 황 회장은 직원들에게도 이렇게 말한단다.


“가족을 먼저 챙겨라. 회사는 두 번째다.”


심지어 회사 내부에도 “강아지도 가족이다. 반려견이 외로워하면 회사로 데려오라.”는 정책이 있을 정도다.


따뜻한 천재의 회사.


진심으로 사람을 아낄 줄 아는 회사인 것이다.


이래서 난 젠슨 황이 참 좋다.


사람 냄새 물씬 나는 멋진 사람이다.


제미나이/그록에서 만든 이미지

젠슨 황은 평소 스티브 잡스를 무척이나 존경했다.


그가 단순한 ‘애플의 창업자’가 아니라 세상을 바꾼 창의의 아이콘으로 보였던 것이다.


특히 젊은 시절의 스티브 잡스가 IBM 컴퓨터를 두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되는지 두고 봐”라는 듯 당당하게 취한 그 사진 한 장이 젠슨 황의 마음을 사로잡았단다.


그때 그 사진에 있는 스티브 잡스가 바로 검정 가죽 잠바를 입었던 것이다.


그 모습이 너무도 멋있어 보였던 젠슨 황은 그날 이후 결심했다.


“그래,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그때부터 젠슨 황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가죽 잠바를 입기 시작했다.


그것이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문제는 젠슨 황이 정말로 이 가죽 재킷을 봄,여름,가을,겨울 내내 입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 기자가 물었다.


“삼복더위에도 가죽 잠바 입으시면 덥지 않으세요?”


젠슨 황의 대답이 재미있다.


“일반 사람이 입으면 덥죠. 하지만 저는 시원합니다.:

”왜냐하면 이 재킷 안에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팬이 안에 달려있으니까요.“


물론 진짜 팬이 달린 건 아니지만, 그의 말에는 엔비디아에 대한 자부심과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젠슨 황의 가죽 잠바는 단순한 패션이 아니다.


끈기와 열정, 그리고 초심의 상징이다.


한여름에도, 무대 위에서도, 인터뷰 자리에서도 그는 언제나 그 옷을 입는다.


어쩌면 그 옷 속에는 스티브 잡스가 남긴 영감, 그리고 자신이 개척해온 AI 혁명의 뜨거운 열정이 함께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너무 더울 때는 실내에서는 벗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모습조차, 왠지 멋지게 들렸다.


chatgpt/grok에서 만든 이미지

지금은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한 이름, 엔비디아(NVIDIA).


하지만 그 시작은 의외로 단순하고, 조금은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회사명 NVIDIA는 라틴어 INVIDIA에서, ‘부러움, 시기, 질투’를 뜻하는 단어에서 시작됐다.


여기에 공동창업자들이 연구 중이던 프로젝트 이름 ‘NV (Next Version)’을 합쳐 ‘NVIDIA’라는 독특한 이름이 탄생했다.


젊은 시절, 젠슨 황은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그래픽 카드 같은 걸로 돈이 되겠냐?“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지만, 젠슨 황은 그 조롱을 분노가 아닌 연료로 바꾼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래, 너희가 시기할 만큼 대단한 회사를 만들겠다.“


그 다짐이 바로 ‘INVIDIA’, 즉 시기와 질투를 원동력으로 바꾼 엔비디아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젠슨 황은 정말로 그렇게 만들었다.


그래픽 카드를 넘어, AI 시대의 심장을 띄게 하는 GPU의 제왕으로 올라섰다.


결국 이름처럼, “시기할 만큼 위대한 회사”를 만들어낸 것이다.



요즘 강남 삼성동 깐부치킨에는 매일같이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단다.


젠슨 황과 이재용 회장, 그리고 정의선 회장이 함께 한자리를 성지순례처럼 찾아오는 것이다.


“나도 그 자리에 앉아서 기 좀 받아 가야겠다!”


솔직히, 나도 육지에 살고 있었다면 아마 기를 쓰고라도 그 자리에 갔을 것 같다.


그 영광의 자리에 앉아, 좋아하는 윙을 먹으면서 이렇게 묻고 싶다.


“노후의 삶에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치킨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그 공간이, 이젠 단순한 치킨집이 아니라 AI 철학관이 된 것 같다.


광고 효과로 치면, 300억짜리 무료 광고란다.


치맥회동으로 대한민국 치킨 브랜드 가치가 엄청나게 오를 것 같다.


로또가 따로 없다.

이게 바로 로또라는 생각이 든다.



젠슨 황의 치맥 회동 덕분에 참 행복하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


젠슨 황이 누구냐고 물어보는 팔십 대 중반 남편한테, 하나하나 아는 만큼 설명하느라고 정신이 없었고, 신문 기사며 유튜브 영상 찾아보느라 분주했다.


그러고는 또 이미지 만들고, 서툴지만 정성 가득한 글쓰기에 몰두했다.


알면 알수록 젠슨 황은 참 매력적인 사람이다.


AI의 황제라 불리지만, 그 속에는 인간미가 흐르고, 냉철한 경영자이지만, 또한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따뜻한 사람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전해지는 그의 미담들, 그가 남긴 명언 한 줄 한 줄이 나의 마음을 계속 끌어당긴다.


이제는 단순히 인터넷 기사로 젠슨 황을 만나는 데서 그치지 않으려 한다.


이참에 젠슨 황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 젠슨 황, 생각하는 기계”를 꼭 읽어보려 한다.


그의 삶을 통해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다시 배우고 싶다.


깐부치킨의 치맥 회동이 대한민국에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면, 이제 젠슨 황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의 영감과 열정을 선물하고 있다.


치킨이 대박 났듯, 이 책 또한 분명 대박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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