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무사(無常無邪)! 흐르는 대로, 바르게 살아가기!

업글할매 행복한 노후

by 업글할매


요즘 자꾸 이 말이 마음 속을 맴돈다.


무상무사 (無常無邪).


처음엔 너무 낯설고 어려운 말로만 느껴졌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단어를 조용히 마음에 넣고 곱씹어보니, 이상하게도 복잡했던 생각들이 하나 둘 가라앉기 시작한다.


그저 네 글자인데…

참 묘하게도, 사람을 다독이는 힘이 있다.


부처님 말씀 중에서도 유난히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무상(無常)이다.


“모든 것은 변하고, 머무르지 않는다. ”


젊을 때는 이 말이 왠지 슬프기도 했다.


아무리 행복하고 좋았던 시절도 결국은 사라진다는 뜻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을 좀 더 살아보니, 이만큼 큰 위로도 없는 것같다.


견디기 힘든 고통도 결국 지나가고, 오늘을 어지럽힌 고민도 곧 옅어지고, 가슴을 저미던 슬픔조차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사라졌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무상(無常)함을 받아들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깨닫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 하나로 숨을 고르게 되고, 행복마저도 더 깊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지금의 기쁨도, 아픔도, 다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에, 이 순간을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된다.


무상(無常)이 변화의 흐름을 알려주는 말이라면, 무사(無邪)는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해주는 삶의 태도이다.


“사악함이 없는 상태”


한마디로, 마음에 해로움이 없는 맑음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참 지키기 어렵다.


상처받았을 때 미워하지 않기, 억울할 때 남 탓하지 않기.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중요한 삶의 방향이다.


세상은 늘 흔들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자주 요동친다.


그럴 때일수록 더 고요하게, 더 곧게 마음을 세워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시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내 마음까지 거칠어질 필요는 없다.


분노나 미움은 결국, 나를 가장 먼저 아프게 한다는 것을 칠십이 넘도록 살아오다보니, 이제서야 절실히 깨닫는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눈을 뜨면 이렇게 말해보려 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러니 너무 애쓰지 말자.”


그리고 덧붙여본다.


“오늘도 내 마음에 해롭지 않은 그런 맑은 하루가 되게 하자.”


이 짧은 말이 마음을 단단하게 해줄 것 같다.


비록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어도 금세 흘려보내고, 나도 누군가에게 해가 되는 말은 줄이려 노력하게 될 것이다.


예쁜 말 한마디, 따뜻한 시선 하나, 그런 사소한 실천들이 하루를 바꾼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이면서 나의 마음속에도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호수가 생겨날 것이다.


살아보니, 모든 것이 순식간에 흘러간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어느 순간엔 다 멀어진다.


그런데 “어떻게 살아냈는가~~”는 마음에 오래 남는다.


무상(無常)은 흐르는 세상을, 무사(無邪)는 그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를 조용히 가르쳐 준다.


나이가 들수록, 무상무사 (無常無邪)라는 말이 참 따뜻하게 와닿는다.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고,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그저 흐르는 인생 안에서 자자신을 바르게 지켜가는 삶.


그게 바로, 무상무사 (無常無邪)인 것 같다.


우리 모두,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의 힘을 조금 내려놓고, 바람처럼 흐르되, 흐려지지 않는 마음으로 그런 맑은 하루를 살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우리 마음 속에도 조용히, 햇살 같은 평화가 내려앉을 것 같다.


무상무사 (無常無邪)

그저 네 글자.

그러나 내 마음을 살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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