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75만원]
토요 당구 멤버 중 한 사람이
딸아이 가족을 따라서
1박 여름휴가를 갔다왔는데
하루에 방값이 [75만원]이란다.
경기도 어디 내륙으로
강도 없고 바다도 없고 그냥 들판이다.
대신 모든 것이 갖춰진 풀빌라로
실내외 작은 수영장, 노래방, 사우나
뭐 이런 것들이 구비되어 있는 모양이다.
여행이라는 것은 왕복 시간 빼면
남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적어도 3박 이상 머물러야
제대로 된 충전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디 가서 5박 정도 즐길 수 있는
금액으로 겨우 [1박]을 채우면서
행복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진 기록으로 남기면서
나 이런 [고급]진 곳에서
놀다왔다는 [허영심]이
페북, 인스타에 엄청나게 퍼지고 있다.
여튼 명품 수요만 보더라도
한국인의 [사치]와 [허영]은
감히 세계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젊은 아이들의
수입원이 얼마나 되기에
75만원을 [감당]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한창 돈을 모아
집을 장만해야 하는 시기에
집은 이미 [장만]했는지
[월수]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나도 몇 년전에 1박 45만원짜리
바가지를 쓰고 이후 아예
펜션에는 등을 돌렸는데
요새는 그 허영심을 안고
더욱 기승을 부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