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이 여인은 수난의 예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때 그 손수건이 어찌어찌
잘 보관되어있다가
세상에 나왔는데
손수건에는 예수 얼굴의
윤곽이 핏자국과 함께
선명하게 찍혀있다.
대개 수건으로
얼굴의 땀을 닦을 때는
수건을 움켜쥐고 닦지
이렇게 수건을 쫙 펴서
판화 찍듯이 [수직]으로
[찍어]누르지는 않는다.
교황청에서의 공인여부는
모르겠지만
이런 유치한 것들로 인해
거룩해야할 [성심]이
훼손되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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