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혼사

by 몽구

[미국 혼사]

미수다에 출연하는
혼혈 영국인의 외모가
너무 아름답다.

이 여인이 한국 남자와
결혼하게 되어
영국에 있는 부모에게 알렸다.
갸들은 [허락]받는 게 아니라 [통보]다.

남자의 직업은 헬스 트레이너.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부모 입장에서 시시콜콜
따지는 것 없이
흔쾌히 [일사천리]다.

둘이 [사랑]하면 오케이다.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둘이 알아서 할 일이다.

인생 중대사인 혼사가
이렇게 쉽게 진행되는 이유를
인터넷에서 찾았다.

서구권에서는
아이가 성인이 되면 부모를 떠나
완전 독립한다.
따라서 자식이 결혼할 때
[해주는] 것이 없으니
[간섭]할 권리 또한 없다.

집?
택도 없다.
갸들 전부 월세로 시작한다.

우리는 어떤가.
집을 사주고는
비번을 따고 지맘대로 출입한다.
냉장고를 관리감독하고
며느리를 교회로 끌고가
사상마저 [장악]하려 한다.

러브스토리 기억해보자.
가난한 여인과
명문가 아들의 이야기다.

[돈]이 많은 아버지는
아들의 혼사에
깊이 [개입]하면서
까탈스럽다.


돈 많은 부모는
한껏 베풀어주고
오만 참견을 하는
우리네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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