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가 가장 잘한 일: '글 쓰는 사람들'에 참여
올해 내가 가장 잘한 일: '글 쓰는 사람들'에 참여한 것
1. 시간 압박 속의 나의 정체성
올해 내가 가장 잘한 일은 정원희 작가의 '글 쓰는 사람들'에 참여한 것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현대인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다 시간 압박에 시달린다. 오죽하면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생겨났을까. 그런데 사실 나는 정말 바쁜 사람이다.
법무사 일을 하면서 전문성을 알아주는 의뢰인들에게 보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는 행정사 합동사무소를 내고 대표로 취임하였다. 행정사 분야의 블루오션을 찾아 세상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원래 하던 여러 봉사활동도 많다. 평소 FBI KOREA 상임 이사, 서울시 마을 법무사, 라이온스클럽 부회장, 강남 포럼 운영위원, DMZ 부회장 겸 이사, 이어도 지킴이 자문 위원, 향우회 수석부회장, 골프회 총무 등으로 활동했다.
올해만 해도 강남 둘레길 민관합동 추진 위원장,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홍보대사, 강남구 주민자치위원 등을 맡았으니 나의 일상이 얼마나 촘촘했는지 알 만하지 않은가.
나는 평소 '후손에게 보다 살기 좋은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를 나의 삶의 모토로 삼아왔다. 그래서 공사적인 일에 원칙과 기준을 엄격하게 세웠다. 그로 인해 나의 시간 압박과 업무 가중이 심할 때도 많지만, 그것이 바로 나의 정체성이었다. 때로는 일대 다수의 대응을 할 때도 많지만, 언제나 결과는 정의의 편이었다. 이렇게 원칙대로 살아온 삶이 좋았다.
2. 글쓰기로 발견한 새로운 쓸모와 행복
그런데 글쓰기를 하면서 블로그 작가, 전자책 작가,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이지만, 독자가 반응하고 소통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글쓰기 모임 활동을 위해 만들어 낸 시간으로도 부족하여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 글을 쓴다. 그래서 그전보다 더 행복하다.
어쩌면 나의 능력 중에서 이것이 가장 나은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처음 글의 대부분은 정원희 선생님의 글감에 의존하였다. 그러나 어느새 전공 지식인 '생활 법률 창과 방패'를 비롯하여 인문 역사 등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강철과 집념이 빚은 맨해튼 이야기, 소설 동강 김우옹을 포함한 조선시대 10인의 위인전이 그것이다. 그리고 최근 입문한 파크골프 이야기, 제주 서귀포 산악회, 해병 산악회 이야기 등 일상적인 주제를 쓰면서 글감이 확산되었다. 글 속의 등장인물과 더욱 가깝게 지내는 느낌이다. 갈수록 나의 존재 의의가 강해지고, 보람도 있으며 사회적 역할이 증대되어 좋다.
게다가 '글 쓰는 사람들'에서 만난 사람들도 좋다. 내 삶에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면, 글 쓰는 사람들과 나머지 사람들이라고 나눌 수 있을 정도이다. 여기 사람들은 복숭아를 먹고사는 무릉의 사람들 같다. 순수하고 다정하며, 서로에 대한 배려가 깊다. 한마디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는 신기한 조직이다.
3. 진실의 힘, 그릇에 대한 자신감
오늘 사단법인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의 초청으로 '2025 한국교회의 밤'에 갔었다. 사회 저명인사들과 훌륭한 목회자들을 많이 만났다. 나는 평소 그런 큰 사람들을 만나면 약간의 위축감이 있었다. 그분들의 삶을 존경하기 때문이다. 나의 봉사활동이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수동적이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그릇의 차이만 있을 뿐, 나의 그릇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내가 올해 결정한 것 중에 가장 잘한 것은 글 쓰는 일이다. 글은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위선으로 쓸 수는 없다. 이 글쓰기 과정을 통해 나의 인생이 정리되고, 나의 정체성도 분명해진다. 사회에 대한 봉사도 진실하게 원칙을 갖고 더욱 당당하게 할 수 있다.
내일 선한 사마리안 행사의 축사에서도, 사회단체의 송년회에서도, 어떤 봉사자의 장학회 행사에서도 나는 이 새로운 경험을 말할 것이다.
<2025 굿 사마리안 인물대상식 축사>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수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영광스러운 행사를 주최해 주신 미국 국가방위군 한국 명예 여단 관계자 여러분과, 행사를 위해 헌신하신 다니엘 김 목사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 여러 번 참여하며 축사를 하였습니다만,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불 같은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늘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기리는 '선한 사마리안'의 정신은, 성경 속 이야기 그대로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조건이나 대가 없이 돕는 이타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오늘 ‘인물대상’을 받으신 분들은 바로 이 선한 사마리안의 정신을 현실 속에서 실천하신 분들입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선한 사마리안의 칭송'을 받는다는 것은, 진정으로 하느님의 분신이 아닌가 하는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랑스러운 수상자 여러분, 여러분의 이름은 오늘 이 시상식을 넘어 우리 사회에 영감을 주는 이야기로 남을 것입니다.
수상자 여러분의 빛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모두가 '선한 사마리안'의 선한 영향력 확산에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가진 재능과 지식을 나누는 것 역시 이웃 사랑의 소중한 실천일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의 작은 실천을 고백하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바쁜 일상을 쪼개어 시간을 만들었고, '글 쓰는 사람들'이라는 작가 모임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결과, 블로그 작가, 전자책 작가,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며 새로운 삶의 정체성과 보람을 발견했습니다.
전공 지식인 '생활 법률 창과 방패'를 비롯한 인문과 역사 이야기 등을 글로 나누면서,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수상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이고 눈부신 선행에 비할 바는 결코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 활동을 통해 나 역시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가진 재능으로 이웃의 일상생활에 작은 도움을 주는 것 역시 또 다른 형태의 '선한 사마리안 정신 실천'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참석하면서 저 자신을 성찰한 결과의 나비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여러분의 선한 발자취를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FBI NAA KOREA 상임이사 박성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