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의 균형
어느 날 일본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보았다.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매일 야근을 반복하던 신입사원 A씨.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배가 A씨에게 이런 조언을 건넨다.
“필요 이상의 책임감도 월권입니다.
신입은 신입만큼, 대리는 대리만큼,
부장은 부장만큼의 책임감이면 충분합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다 보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 만큼 버거운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문득 이런 질문을 던져보는 게 어떨까?
“혹시 내가 필요 이상의 책임감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반대로,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면
“내가 가져야 할 책임감을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고 있는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책임감은 너무 과해서도, 너무 부족해서도 안 된다.
내 역할과 위치에 맞는 책임감을 유지할 때,
비로소 우리는 건강하게 자신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
너무 무책임한 것도 문제지만,
내 몫 이상의 책임감으로
스스로를 짓누르는 것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적당한 게 가장 좋다는 말처럼,
지금 내 위치와 책임감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균형 잡힌 책임감은 삶을 더 단단하게,
그리고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