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여, 믿지 않지만, 비를 내리게 하소서.
비에 젖은 지폐를 씹어먹고 있어요.
고장 난 자판기에는 무얼 먹여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달에 동전을 비추고, 동전이 떨어지기를 바라고
녹이 내 머리를 관통하면, 눈동자에 색이 빠지고
썩은 살점이 간신히 뼈를 붙들고 있는 해골과 춤을 추죠. 쿨 재즈를 틀어줄래요?
합법적인 약을 좀 줘요. 머리를 죽이면 힘이 좀 날까요?
내 어설픈 춤을 봐줘요. 비를 내려줘요. 돈을 던져줘요. 쇳덩이도 상관없어요.
자 여길 봐요. 내 파트너를 봐요. 그녀도 나와 같은 사람이었어요.
내가 이렇게 만든 거죠. 아니에요. 우리가 만들었다고 해요. 좀 더 따듯하게.
그러면 남은 살이 썩고, 그녀를 묻어줄 수 있어요.
그리고 내가 썩기 시작하면, 어여쁜 그를 데려와줘요. 내 파트너가 될 사람이요.
나는 기뻐요. 춤을 출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춤이라고 불러줘요.
나를 부르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