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일기

by 이응사

오늘은 가까이 하고 싶은 마음에 두려워하던 사람에게 애교를 부렸다. 비참한 마음은 나를 전철에 구겨넣고 어딘가로 보내버리려 한다. 앞사람의 정수리에 물었다. 어디로 가는 것인가.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병신같은 새끼‘.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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