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보낸 택배
가벼운 마음을 담았다면
아마도 보냈을 너다.
아무것도 모자라는 가슴 없이
오로지 너만 담았다.
생각하나 빠트릴까
마음하나 못 넣을까
추억하나 빠트릴까
기억하나 사라질까
보고 보며 또 넣고
너 하나만 내 가슴에 담아두었다.
너 하나로 내 사랑을 가득 채웠다.
가벼운 사랑을 주었다면
아마도 보냈을 너다.
무엇하나 빈틈없는 마음으로
오로지 너로 채웠다.
사랑하나 빠짐없이
가슴하나 아낌없이
담고 담고 또 담고
버릴 것은 버려가며
채울 자리 채워가며
오로지 그냥 너였다.
뜯지도 풀지도 못하는 너는
설렘으로 남아있는 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