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스쳐가듯
설레는 널 만나러 간다.
손가방 속 자리 잡은
마음 떨림이
마구 두근 거린다.
가고 있는 마음보다
먼저 간 내 마음이
반겨주는 너로 인해
마냥 기쁘다.
있다 가야지.
더 있다 가야지.
너랑 있다면
잠시라도 더 있어 좋지.
잠깐 들러준 여행이 아닌
잠시 있어줄 휴가라 좋다.
바람소리 피리 불고
별빛아래 불꽃 날려
스쳐가는 파도가
콧노래도 부른다.
좋아서 철썩
더 좋다고 철썩
파도처럼 스쳐주는 휴가가 좋다.
잊지 못하지.
잊을 수 없지.
그래서 널 보러 나는 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