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즉흥.. 글
원작을 읽은 후의 영상화된 작품을 보게 되면 백 퍼센트 후회가 되었다.
그 백 퍼센트의 확률을 깬 작품은 영화 오만과 편견뿐이었다. 책도 좋고 영화도 좋았다.
영상화된 작품을 먼저 접한 경우 간혹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 글이 보고 싶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이도우 작가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그랬다. 드라마를 보는데 자꾸만 책이 읽고 싶었다.
글을 읽고, 이도우 작가의 팬이 되었다.
이틀 동안 삼체(The 3 Body problem)를 보았다.
예전에 오바마 대통령이 삼체를 읽고 백악관 일이 쉬워 보인다고 했다는 말을 보고, 궁금했지만 SF 장르여서 금세 잊어버렸다.
선호하는 장르도 아닌 작가 류츠신의 글이 궁금해졌다.
번역본 안좋아하는데 언어능력도 안되고..
책이 세권이나 되다니 이걸 사? 말아?
결국은 나의 궁금증이 이겼다.
방금 서점 포인트와 신용카드 포인트를 탈탈 털어 주문을 넣었다. 기다려진다..
글로 읽는 SF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