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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마언니 Oct 20. 2022

내가 독서글쓰기를 시작한 이유

내가 독서글쓰기를 시작한 이유     

첫 번째는 나는 13년 차 블로거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운영하면서 100만 원이 넘는 가구, 30-40만 원 펜션 협찬 등을 받고 리뷰를 쓰면서 운영했었다.

2021년까지 물품, 장소 찬 등을 받으면서 리뷰를 쓰는 재미에 빠져서 홍보글만 쓰다 보니 나를 위한 진정한 글쓰기는 없었기에 글쓰기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올해 초부터 단순 홍보글이 아닌 1~2 가지 주제에 대해

글을 쓰다 보니 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는 나는 서점 가서 책을 보는 것 좋아한다.

서점에 가서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내가 그 안에 있는 책을 다 읽은 것 마냥 머리가 똑똑해지는 기분까지 들어서 힐링되기도 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은 날은 꼭 서점에 가서 책들을 둘러보고 꼭 한 권씩 책을 샀다.

어느 날, 그렇게 사들인 책들이 책장에 빼곡히 쌓여가는 걸 보니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왜? 책을 다 못 읽었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지만 대부분 완독 하지 못했고, 완독 했던 책이라도 책을 다 읽고 나면 무슨 내용이었는지 다 잊어버리는 게 태반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구절이 있으면 밑줄이라도 그어 놓으면 나중에 다시 꺼내봤을 때 밑줄 친부분이라도 다시 읽어보면 좋으련만,

하필 또 나는 책에 밑줄 긋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나의 생각을 함께 적어나갔다.

적어가며 책을 읽으니 기억에 남았고, 그 책을 다시 읽고 싶을 때 블로그에 쓴 글을 보니 더욱더 기억에 남아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요즘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독서글쓰기를 하라고 권하고 있다.

적극 권유했던 친구도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했고, 책을 좋아하시는 친정엄마께도 책만 읽지 말고 블로그에 글쓰기를 알려드렸다. 친정엄마께서는 블로그 공개글은 아니지만 비공개로 일기 쓰듯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세 번째는 지난 7월에 역행자 책을 읽으면서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역행자의 저자 자청은 연봉 10억의 자수성가 청년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요인이 독서와 글쓰기를 덕분이라고 했다.

 


나는 블로그를 운영한지는 오래됐지만 진정한 독서글쓰기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고 볼 수 있기에 변화될 향후 10년이 너무 궁금하다.     



사실 지금도 이렇게 매일 독서하고 글쓰기 하는 게 쉽지는 않다. 일하랴 육아하랴 분주한 하루하루 가운데에서도 독서를 하고 글쓰기까지 하려니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순간순간 독서글쓰기가 의심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이 들 때마다 차라리 책 한 장이라도 더 읽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잡생각이 들 때마다 책을 한 장이라도 더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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