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는 스물여섯
스물여섯의 나는 조금 차분해지고 성숙해졌어. 십 년 전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열여섯의 J 너에게 괜스레 스물여섯의 모습은 어땠을까 종종 생각하고는 해. 매 년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새해마다 떠올려봐. 여전히 장난꾸러기일까? 여전히 능글맞을까? 여전히 다정할까? 어쩌면 지금의 나보다 더 성숙해져서 멋진 사람이 되지는 않았을까? 스물여섯이 되어있는 J 네 모습을, 백 살이 되어있는 J 네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