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by 이안




바다


바다를 유난히 좋아하던 너,


나는 바다를 보며


좋아하던 너를 보는 게 좋았다.






그 끝없는 수평선을 보며

아무 말 없이 웃던 너를,

나는 한참이나 바라보곤 했다.


나는 바다보다

바다를 바라보는 너를 더 좋아했다.


햇살 아래 너의 옆모습이

유난히 평화로워 보여서,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췄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