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게 아니라,
없는척한 거야.
너의 연락이 뜸해져도
괜찮은 척했고,
다른 사람 이름이 네 입에 오를 때도
아무 말하지 않았다.
속으로는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수없이 일렁였지만,
내가 티 내는 순간
멀어질까 봐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