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좋았던 곳

부다페스트 공립 도서관, 북카페, 로컬식당

by 반하의 수필

1. MassolitBudapest Books and Café <북카페>


어떤 브런치 글에서 보고 찾아간 북카페다. 왜인지 영어책도 많다. 책을 읽지는 않았다. 나는 그림을 그렸고 친구는 바느질을 했다.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테이블이 구석구석 많고 꽤 띄엄띄엄 있어서 많은 자리가 프라이빗한 느낌을 줬다.

서울에서 내가 좋아하는 카페, 베란다가 생각나는 곳이다. 베란다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여기는 좀 더 러프한 헌책방 느낌. 제비다방 아래층도 생각난다.


맛챠라테 먹었는데 맛없었고

친구가 먹은 애플 어쩌고 차는 맛있었다.





2. Metropolitan Ervin Szabó Library <도서관>

부다페스트 여행의 만족감을 200% 올려준 곳. 이곳을 오지 않았다면 부다페스트의 매력을 그다지 찾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갔을 것 같다.


투어리스트 티켓을 현장에서 1900ft에 구매했다. 카드결제 가능. 그 종이 티켓을 가지고 하루동안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그래서 낮에 갔다가 저녁에 다시 갔음.


1층에 카페테리아도 있다. 샌드위치, 음료 등을 마실 수 있음. 나는 터키햄 베이글 샌드위치 (1180ft 정도) 먹었는데 맛있었다.


학생들은 도서관 계단에 앉아서 간단하게 도시락 싸 온 걸 먹는다.


일반적인 현대식 도서관 방도 많고 4층의 한 부분이 궁전룸이다. 근데 그냥 방 하나만 궁전이 아니라 꽤 여러 룸이 있어서 그게 무지 매력적이었다.


다만 책상 자리를 쉽게 얻지는 못할 것 같다. 한 명이라면 금방 찾을 수 있을 듯.



콘센트가 많아서 쉽게 충전할 수 있다.

그냥 구경하는 것보다 할 거 가져가서 하는 거 추천.

여기도 오픈런해도 좋을 것 같다. 왕궁이 너무 예뻐서 예쁜 자리 앉고 싶으니까!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서 거기 앉으면 나 도공 부를 잘할 것 같은 느낌.


문 닫을 시간 되니까 자리가 많아지더라.



3. Fecske Presszó <식당>


도서관에서 나와서 주변을 보았는데 이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왠지 힙한 학생들이 앞에 서 있고 드나들더라. 구글맵에 리뷰를 찾아보니 음식도 괜찮은 것 같아서 아싸라비야, 좋은 곳 찾았다! 하고 들어갔다.


직원에게 베지테리언 메뉴, 헝가리 음식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라따뚜이랑 어떤 수프를 추천해 줬다. 수프는 짰지만 괜찮았고 라따뚜이는 평소 알던 느낌과는 달랐고 맛있었다.


기본적으로 메뉴가 많고 채식 메뉴도 많고 알레르기 등도 잘 표시되어 있다. 메뉴판에 영어로도 메뉴가 적혀 있어서 좋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분위기. 젊은이들이 많이 있었고 관광지보다는 로컬 맛집 느낌이었다. 여러 헝가리 대학생들의 아지트일 것 같은 느낌:) 맥주, 샹그리아, 와인 등 술과 음료 종류도 많다.




4. 어부의 요새

워낙 유명한 곳이니 설명은 생략. 역시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