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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금작가 Jul 14. 2024

견딤이 주는 가치

견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견뎌야하는 일 들이 하나씩 생긴다. 그림책을 선별해서 질문을 뽑고 활동지 작업으로 컴작업으로 해놓고 출력을 해놓는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할 수 있을까? 그림책을 읽어주고 간단하게 질문만 하는 정도로 끝났는데 활동지까지 만드는건 학습지회사만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돌봄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책이 무엇일까? 교사들이 써놓은 책을 벽돌책을 3권 샀다. 하나하나씩 훌터보았다. 돌봄에서 활동하기에는 뒤에 작업활동이 많이 들어갔다. 그래서 가감히 빼고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으로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게 쌓여서 35권의 자료가 남는다. 이 재료로 나에게 어떤 가치가 있을까? 내가 견뎌온 시간들의 징표이다.    

 

어려움은 나의 일에 있어서도 그랬지만, 내가 겪는 인간관계들에서도 느껴졌다. 난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 주었는데 그 사람은 더 무언가를 바라고 있다. 당신의 상황만 고려하고 생각을 한다. 참 어이가 없었다. 상처 받은 나의 감정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다가와서 전에 인간관계로 이어지기 어렵다. 좀 더 그사람을 곁에 두기보다 멀리두고 싶어졌다. 내 마음은 역시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나의 태도도 역시 그렇게 변해갔다. 내 나쁜 감정을 밖으로 인정하고 스스로 변해 가고 있었다. 내가 이러면 나 스스로 상처를 받고 해롭다는 걸 느꼈다. 이래서는 안되 겠다. 굳어진 생각을 바꾸고 생각을 정리하고 다짐하기 시작했다. 나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건 나이다.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행동을 바꿔야 한다.     


먼저 내가 행동을 바꾼 건 어려움을 대할 때 감정을 인정한다. ‘힘들다’가 아니고 ‘괜찮아’로 말을 바꾸었다. 일을 대할 때 좀 쉽게 대하게 되었다. 나의 생각과 되뇌는 말은 나를 좀 더 편안하게 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처해지는 일 들과 상황은 모두 어렵고 힘들게 한다. 상황을 바꿀려고 여러 시도를 해 보지만 역시 어렵다는 답이 되돌아온다. 성공으로 가는 길이 어렵게 느껴지고 변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실패하게 되면 그 수렁에서 빠져 나오기가 힘들다. 실패하고 번아웃에 빠지는 건 쉽다. 성공하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건 극히 많이 않다. 시작하기 어려운건  회피하고 싶은 부분도 있다. 정말 성공을 하고 싶다면 어렵고 힘든 점들을 견디고 즐겨야 한다, 그속에서 배움과 깨달음, 가치를 발견할 거라 믿는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이라고 했다. 이말을 처음에 무슨 의미 일까? 살아가는게 고통이라면 세상에 태어나서 살 맛이 날까라른 생각이 들었다. 이말의 의미는 생명의 본질이 욕망이거나 의지라는 것을 인정한다. 이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끊임없이 새로운 욕망을 만들어낸다. 우리의 욕망이나 의지가 끊임엇이 새로운 욕망을 만들어 내고 이에 따른 끊임없이 욕망의 충족 과정에서 고통이 생긴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의 고통을 인정하는 대신 다른 사람의 타인의 기준에 맞춰진 ‘가짜 행복’을 좇지 말자고 한다. 나의 ‘진짜 행복’을 찾기 위해 내재적인 고통을 겪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고통스럽더라도 나중에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고통을 견뎌내야한다. 나만을 위한 행복을 원한다면 지금 일에 즐겁게 일할 필요가 있다. 남을 위해서 우리가 살아갈 필요는 없다.     


일이 잘 풀리거나 좋지 않은 이유는 결국 ‘나’ 때문이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입장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낀다. 잘 안되는 일은 누구의 탓도 아니고 우리는 계속 고통 속에서만 살아간다.     


힘든 게 이루는 일은 하나도 없다. 자기 스스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생각에 달라진다. 고통을 견대내고 성장하면서 우리는 비슷한 고통이 와도 가볍게 느끼거든 그냥 지나간다. 마음 편하게 겪다보면 일도 잘 풀린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나 일을 잘 견디고 있나요?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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