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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금작가 Jul 13. 2024

불안

불안


나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미래에 어떤 모습일까? 지금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을까? 돈이 없어서 걱정하는 모습일까? 아퍼서 누워있을까?하는 질문을 해본다. 직장을 다닐 때, 생활비가 바닥이 났을 때 등 이렇게 힘들었는데 미래는 더 힘들지 않을까? 시간이 지나갈수록 부정적인 생각으로 더 힘들어지고 불안의 몸집은 작았는데, 겉잡을 수 없게 커져만 갔다. 아이 키우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작은 모습일까? 결구 이런 생각은 나를 작게 만들고 좀 먹는 일밖에 되지 못했다. 불안은 더 큰 불안으로 사로 잡혀간다.     


할수 있는 일인데 불안이라는 단어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도 잘 될 수 없게 만든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내 생각을 보태도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불안은 보이지 않지만 내마음속에 뚱뚱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밖을 나가지를 못한다. 한 편 ‘나는 잘 할 수 있어.’ ‘잘될거야’ 마음으로 다짐을 해보지만 며칠 가지 못하고 내 마음 속에 숨어버린다. 다짐이 숨어버리고 흐릿해지니 불안은 다시 고개를 내민다. 흔들리고 내가 계획했던 목표는 무너지고 만다.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서 하면 되는데 자기 스스로 위로보다는 ‘ 그럼 그렇지’ ‘넌 못해’라고 따가운 말을 해준다.     


피하고 싶은 불안, 실망등을 내치기 보다는 받아들어야 나에게 행복이 성큼 다가온다. 나는 발표하는게 힘들었다. 어렸을 때 책을 읽을 때도 작은 목소리로 떨림이 있는 목소리였다. 그리고 발표를 선생님이 시킬 때 최대한 걸리지 않도록 마음 속으로 “난 안걸렸으면 했다” 하지만 내 바램되로 되지 않았다. 발표를 하게 되면 아는 것도 제대로 말을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하게 된다.발표를 잘할 수 있을거야.라는 자신감보다는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을 할 수 있을지 그거 먼저 생각하다보니 나는 발표는 빠른 말로 대충 얼버무리게 된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떨림을 두려워야말로 나는 무언가를 시작하고 있는다는, 나는 잘해 나가고 있다는 소리이다.          

 

내 인생은 여러이 살아가는 게 아니라 어차피 혼자 살아가는 거다. 누구의 눈치를 보다가는 시간은 성큼성큼 지나가 버린다. 단 한 번의 인생을 좀 더 즐기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은 정말 행복할 거라 생각이든다.     

실패에 두려워서 무언가 잘못되었까봐 보이지 않는 길에서 헤매일까봐 걱정이 앞서서 어림직해서 두려움 마음이 때문이다. 인생은 단 한순간을 어떤 것으로 결정되거나 판단되지 않는다.     


중학교 때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새벽까지 공부를 한 나는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시험 공부 준비는 어느 정도 했지만 결과를 좋지 않았다. 시험 보는 시간에 잠이 쳐들어와서 세상에 이렇게 무거운 눈꺼풀이 있었나? 정말 눈꺼풀이 무거웠다. 시험지에 글씨는 흐릿하고 춤을 추는 듯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오로지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대충 시험지를 읽고 답에 검은색에 색칠을 했다. 나의 목적은 시험을 잘 보는 건데 나는 그 시간에 잡이 더 필요했다. 시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공부를 했지만 시험을 망쳤다.      


힘든 날만 있으면 사람들은 살수 가 없다. 힘든 날 후에는 밝은 좋은 날도 기다리고 있다. 높은 산에서부터 아래로 흐르는 물이 강, 바다로 흘러 가서 물고기를 만나고 커다란 바위도 만난다. 세찬 파도를 만나고 합져지면서 흘러흘러 바다로 간다.  그런 과정이 지나가면 편안함이 찾아오게 된다. 불안, 걱정, 일이 잘 안풀릴 때, 초조는 흘러 간다. 편안하게 곧 지나가리라 생각하면 나 스스로 편안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지금 흘러가는 중이야. 흘러가면 좋은 일이 생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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