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과 지우개
센터에서 글을 쓸 때 필요한 연필과 지우개를 준비한다. 연필심이 닳아서 작아지면 연필깎이에 넣어서 빙글빙글 추면서 뾰족한 연필심으로 변신한다. 틀린 글자와 마음에 안 든 글자를 지우개로 지운다. 시간이 흘러 몽당연필과 작아진 지우개를 보면 흐뭇하다.
"선생님! 글을 다 쓴 아이들은 연필심이 작아졌어요."라고 말을 한다.
"어~ 너희들이 열심히 글을 써주어서 연필심이 작아진 증거야."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초등학교 때는 볼펜, 샤프보다는 연필을 선호하게 된다. 아이들이 손가락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어떤 아이의 손가락으로 잡느냐에 따라 글 쓰는 게 연필의 인생이 달라진다. 손가락 힘이 없는 아이는 바람이 불었는지 글씨는 흐리고 날아간다. 다른 아이는 세 손가락으로 힘을 주고 또박또박 써 내려간다. 글씨를 보면 성격을 살짝 파악할 수 있다.
연필로 글을 쓰는 것이 실제로 뇌 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긴 글을 쓸 때는 연필을 쓰는 것이 뇌 기능에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키보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보다 뇌의 더 많은 부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필을 쓸 때 미세 운동 기술을 사용하여 뇌의 신경 연결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뇌의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한다. 연필은 글을 쓰면 쉽게 지우고 다 시 쓸 수 있어 자유와 창의성에도 좋다고 한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내 삶을 스케치할 때 연필이 필요하다. 스케치하다가 마음에 안 들면 지우면 된다.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룰 수 있지만 실패를 하면 실패한 원인을 파악하고 보안과 수정을 통해서 다시 시작한다.
볼펜 대신 연필로 쓰는데 볼펜이 익숙하고 편하다.
질문 - 내 삶에서 떠올려지는 연필과 지우개 같은
짝꿍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