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47번째 조각
티슈 상자를 뿌듯하게 뒤적이던 단이.
결국 혼자 힘으로 휴지를 뽑아냈지만…
0.1초 만에 뺏겨버렸습니다
그 순간 살짝 시무룩해진 얼굴…
그 와중에 또 도전하려고 앞발을 조심히 올리는 거,
아기 고양이 근성은 정말 대단해요
계속 고개를 박고 열심히 뒤적뒤적—
도대체 휴지 한 장에 무슨 매력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단이에게는 아주 중요한 ‘미션’ 같았어요.
포기했다 싶으면 다시 쳐다보고,
다시 발 올리고,
다시 머리 박고…
작은 몸으로 진짜 열심히 사는 고양이.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