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수급자가 되려고 하는 나의 생각의 파편을 설파해봤고,
본 2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무소로 발길을 잘 옮기려하지 않는 나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물론 다음주 월요일(오늘은 금요일이다. 역시나 다음주로 또 미룬다)에는 꼭 가리라 마음 먹고 있긴 하지만 이로써 5~6번째 마음먹음이다. 진짜 먹은 건 맞는 지...
ㅡ
수급에 관심을 갖게된 것은 근래이다. 제주광역자활센터 서포터즈활동을 하면서부터이다. 이것도 지금 거의 2년차 3년차에 이르고 있다.
그전은 대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서포터즈활동을 많이 했다. 이렇게 '많이 했다' 라고 말할 내가 되리라곤 생각을 잘 안해봤다. 처음 대학다닐 당시엔 무슨학생이 저런걸하냐 쓸때없이 공부를 해야지. 라고 여겼었는데 말이다.
지금은 평생하라해도 하고싶을 지경인데 말이다.
서포터즈활동을 하면 1달에 적게는 10만원정도에서 많게는 20~30까지도 받는다. 서포터즈활동이란 SNS홍보나 센터 행사를 보조하거나 하는 등의 일들을 한다. 직원들이 크게 터치가없다. 미션을 주면 알아서 수행하면 된다. 또 들어간 시간대비 시급이 거의 5만원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30분정도만에 해치울 수 있는 것들 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러다보니 자발적으로 하게되고, 또 집중해서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난 서포터즈활동을 시작하게 된것이다.
ㅡ
그보다 조금 더 앞서서는 학교 비교과프로그램들을 먼저 시작했던 듯 하다. 예를들면 민간자격증 교육프로그램이라던지, 공모전이라든지 말이다.
살짝 벗어난 얘기지만 한가지 얘기하자면 '지식재산학 학점은행' 이라는 학점은행제 프로그램? 교육? 이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고 매학기마다 과정이 열리는데 수강료는 무료이다. 즉 돈내지않고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유일하다면 유일한 방법이다. 국가에서 신산업 양성/육성 목적으로 이분야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특허청이 주관한다고 볼 수 있다. 지식재산학이란 특허관련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쪽 공부를 하게되면 아 특허신청은 이렇게 이루어지고, 특허가 왜 중요하며 저작권침범 등의 사례에 어떻게 준비해야될지, 방어해야될지 등의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그래서 하다 못해 음식장사를 하다가 장사가 잘되면 상호 등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으니 기초지식을 가져야 할것이고, 기타 여러산업분야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때 보호하기위한 작업의 정보는 필수적이다. 그래서 여튼 도움이 되는 분야이다.
링크다.
https://cb.ipacademy.net/main.do
ㅡ
이렇게 학교는, 그리고 국가는, 지역사회는 당신을(나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방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잘 이용해서 타먹는 것도 참 좋다.
우리나라는 도둑놈들, 사기꾼들이 다 해쳐먹는 다고 하는데, 따라서 중요한 것은
정말 내가 이것을 이용하기에 합당한가? 를 잘 고민해봐야한다.
아니면 그 도움을 주려는 손길에 얻어맞을수도. 매몰될 수도 있다. 오히려 날아야할 날개짓을 하지못하고 그냥 기어다니게되는,.. 나를 쓰다듬는 그 손길이 나를 짓누르는 손길이될 수 있다.
원망을 누구를 할텐가? 해도소용이 없다. 할순있어도..
ㅡ
사람들은 나에게 얘길한다 동민씨(이)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나는 타지에서 먹고살려다보니 이런저런정보를 알게됐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다 그런것 아닌 것이다. 나는 어떻게 이렇게 잘 알게되었을까?
나는 그리 꼼꼼하진못하다. 기숙사살때도 매번 신청기간을 놓쳐서 고시원으로 이사다니고 그랬다.
ㅡ
참 그러고보니 나는 습관이 있다. 나의 일과같은것인데 요즘은 덜 하긴해도 적어도 1주일에1번, 아무리못해도 2주일에 1번씩은 제주도내 각 대학의 게시판들을 돌며 세상을(?) 훑어본다.
마치 제갈량이 젊은시절 대륙내 세상을 자기 눈으로 살피듯 나는 내나름 흐름을 살피는 행위인 것이다.
그리고 적절히 그 정보들을 지인, 아는 사람들에게 배포하는 것을 행복해한다.
그래서 향후 직업도 직업상담사 라는 뭔가 정보를 전달하는 직업을 할까도 준비중이기도 하다.
천직이라면 천직일 것이다 보통 이렇게 조사를해서 남에게 알려주는 것을 귀찮아하고 싫어한다. 자신만 덕을 보려한다. 하지만 나는 이게 좋다.
특히 식당에 대해서도 그렇다. 좋은식당, 좋은공연 등 이런 전달행위가 좋다.
매번 내가 배운지식들로, 지나온 과거들로 어떤일을 해야 마땅한지 생각했는데 오래간만에(사실 인지는 하고있었으나 결론은 못내렸던거같은) 이직업이 나에게 잘맞구나 하는 생각을 오늘 다시한번 하게되는 오후이다.
ㅡ
내가 수급자가 되려는 이유도 결국 내가 수급자격을 잘 이용해보아야, 남들에게도 말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1차는 내가먹고살려는 것이지만, 이 내가 잘먹고삶을 또한 내적으로 유지시켜주는 동력은 바로 그것이라는 것이다.
이세상에 자신만잘먹고잘살려는사람은 없을것이다.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가족을 위해서 내지는 모종의 보람을 위해서 등등 말이다.
나 또한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