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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Aug 18. 2022

철학에서 '부(富)'의 근원을 찾다-프롤로그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본가가 되어야만 한다.


가난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겠지?

'부자가 천당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 이 말대로라면 부자는 지옥에나 가야 하는 사람이군.


그런데 설마 지옥을 가지 않으려 가난을 선택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겠지?


나는 사실 오래된 고서나 철학자들은 가난하게 살며 돈을 돌 쳐다보듯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니었다. 적어도 내가 읽은 몽테뉴, 발타자르그라시안, 쇼펜하우어, 랄프왈도에머슨 등 수많은 철학자들이 인간의 삶, 도덕적 윤리, 그리고 경제적 부를 연관지어 설파했으며 특히, 폭군 네로의 스승인 세네카(Seneca, Lücius Annaeus)는 부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며 명예로운 부를 추구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게 '자본주의에서의 부'에 대한 기초개념을 알게 해 준 랄프왈도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인간이라면 누구나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철학자들이 오히려 건강한 부, 현명한 부, 공정한 부를 추구하라고 날 가르쳤다.

몽테뉴 - 나는 무엇을 아는가 -

철학자들의 말이라면 그냥 따라야 하나?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누구 하나 닮고 싶은 사람없고 선한영향력을 미치는 수퍼리치는 누구나 꿈꾸지만 참으로 희소하기 때문에 나는 그저 책에서 스승을 만나고 스승이 가라고 알려준 길을 걷기로 작정했다. 이는 부자가 되어 내 인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나의 꿈을 위해서다.


 그래서, 수세기에 걸쳐 전해지는 성인들의 말은 되도록 듣고 믿고 따른다.


내가 숭배해 마지않는 로마 16대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Antoninus)'는 그의 명상록에 ‘현세에서 무엇이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가? 철학, 오로지 철학이다. 철학은 내면의 정신을, 험담과 비난으로부터 자유롭게 지켜주고, 모든 쾌락과 고통을 다스리며, 무분별하거나 위선적인 행동을 막아주면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해준다’고 기록했으며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는 ‘철학의 목적은 도덕’이라면서 철학은 ‘시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한 것이라 그 책임을 맡아서 가르쳐 주고 있는 우리의 오성을 지배’한다고 했다.


게다가 플라톤은 ‘철학의 문제는 조건하에 존재하는 만물을 위하여,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기초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했으니 철학은 단지 이론으로서 하나의 학문으로 존재한다기보다 우리 인간의, 아니, 나의 삶에 절대적인 기초지식으로 든든한 삶의 토대가 되어줄 것을 믿는다.


따라서, 나의 가치를 실현하는 선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적으로 철학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도대체 부자란 어떤 사람이지?, 부란 무엇이지?, 윤리와 부가 연결되어 있다고?' 를 탐구해보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재미를 맛보았다.


아! 물론, 재미만 느낀 것이 아니라 철학으로 지금껏 나에게 주입되어 있던 '부'에 대한 정신의 질서를 다시 잡고 나니 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니 가는 걸음걸음 확신에 차고 확신에 차니 결과와 만나는 경험을 갖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마치 구구단외우기를 시작해야 그 험난한 수학의 길을 갈 수 있듯이 '부자'가 되는 긴 여정의 시작에서

'과연, 철학가들은 나에게 부자가 되라고 할까? 가난한 자가 되라고 할까?'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자신의 삶을 부자로 살게 할 고견을 얻길 바란다.  


본 매거진은 지담이 직접 읽은 철학서를 중심으로

성인들은 '부'를 어떻게 규정하여 언급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연재해나갈 것이다.


https://youtu.be/gus8mTB73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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