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담 Sep 04. 2024

깨지면 깨우치고 깨우치면 깨어나고 깨어나면 깨닫는다

지담단상 39

Real... Reality... Realize...

Real 진짜

Reality 현실 / 실제상황 / 존재하는 것

Realize 깨달음 


깨닫다(Realize)는 현실(Real)의 형용사다.

즉, 현실을 살아내는 것이 깨달음이다.


항상 무언가를 갈구하던 나는

현실-깨달음의 연계가 갑자기 가슴으로 치고 들어와 너무나 놀라웠고

그 때부터 '하루', '지금', 그것을 채우는 '내 행위'의 가치에 높은 에너지를 쏟기 시작했다.

현실을 사는 게 깨달아가는 길이니까 말이다.


우리는 모두 의식을 확장(Expanding Consciousness)시켜 깨달음으로 가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다.

'자아실현'의 욕구다.


본능적인 자아를 위해 

현실적인 자아가 항복하는.

그렇게 자기존재의 가치를 증명해내고자 하는 욕구가 인간본성에 담겨 있다.


깨닫는다는 것은 

현실의 덧없고 공허함을 외면하고 뭔가 신기루같은 것을 쫒는 것이 아니라

까치발로 서서라도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펼치기 위해 2019년 출간한 책의 제목이 '리얼라이즈(Realize)'였다.


현실을 산다는 것.

일상으로 구현한다는 것.

내 행위로 발현시킨다는 것.

한마디로,

하루의 루틴에 무엇을 우선순위로 하는가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다.




바로 한달전, 독자이신 AhoPapa작가께서 목표코칭을 의뢰하셨고

한달간 4번의 코칭을 진행했는데

이런 기적같은.......

그 분이 나와의 4주코칭을 리얼하게 브런치에 연재하기 시작하셨다!!!!


난 나의 코칭을 논문으로 쓰긴 했지만 소소하게 기록이란 걸 해본 적이 없다.

지나간 것은 그냥 지나간 것이니까.

뭐, 게으르다고도 할 수 있고.

기록이나 메모에 취약한 것도 있고.


진짜 리얼 그 자체다!

어떻게 이렇게 다 기록해 두셨지? 싶다.


코칭 후 루틴을 추출하고 

9월 1일부터 루틴을 시작하셨다.

그러니까

AhoPapa 작가의 루틴(Real)은

깨달음(Realize)으로 가는 중이다.

그저 나와의 코칭을 기록한 글이 아니라

자신의 길, 자신의 목표, 목표를 위해 몸을 사용하는 방법을 깨닫는 과정의 기록이다.

역시 고수다.



루틴은 상당히 중요하다. 

앞서 말했듯 현실을, 지금을 사는 것이 깨닫는, 의식을 확장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인식안에서' 잡아낸 루틴은 안된다.

'의식으로 넘어서서' 추출한 루틴이어야 된다.

이는 명확하고 분명하다.(이에 대해서는 나도 숱한 글들을 적었고 앞으로 AhoPapa작가께서 아마 기록으로 남겨주시지 않을까...ㅋㅋㅋ 싶으니 생략하겠다.)


깨닫는 과정은 

몰랐던 것을 아는 것부터,

아는 것을 행하는 것으로,

행한 것이 체화될 때까지 반복되어,

반복이 무의식을 변화시키면,

잠재의식속에 각인되고

바보같이 필터링하지 못하는 잠재의식이 무의식적으로 나를 그 방향(목표, 목적)으로 이끄는 것이다.


한마디로, 추출된 루틴을 하며 깨지고 또 깨지는 과정이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깨지면 깨우치고

깨우치면 깨어나고

깨어나면 깨닫는다.

(Routine ->  Real -> Conciousness -> Realize)


그래서, 루틴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것이 투입되면 잘못된 것이 나온다.

따라서, '부정과 과거'의 속성을 지닌 '인식'에서 루틴을 계.획.하면 변화가 더디거나 퇴보로의 변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루틴은 추출하는 것이다.

내 몸 - 신체, 정신, 영혼 - 을 모두 써서 말이다.


AhoPapa작가 덕에 나 역시 나의 코칭을 들여다볼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를 가졌다.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이에게 진정한 변화로 안내할 수 있는 더 깊은 내가 되어줄 기록,

간절한 한사람이 고양된 정신으로 자기 삶의 변화를 이뤄가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옆에서 지켜보는 선물까지

받았으니 그 크기만큼 더 진심으로 세상에 잘 쓰이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의지가 샘솟는다......


느닷없는 동기부여가 내게 선물처럼 왔다.

매일 매순간 선물받는 삶...

나를 온전히 드러내고 온전히 쓰게 하니

세상은 내게 나보다 멋진 사람들을 보내어 나를 더 키워낸다.


감사가 가슴에 꽉 찬.....

이것이 행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새벽을, 태양마중을, 성현의 말씀을, 책상앞의 그 참아왔던 시간이

멋진 인연을 내게 선물한다.....



[건율원 ]

삶의 가치실현을 위한 어른의 학교, 앎을 삶으로 연결짓는 학교, 나로써, 나답게, 내가 되는 학교

(*'가입'하신 분께는 2만원쿠폰 & 무료 강의에 우선적으로 초대해 드립니다.)

https://guhnyulwon.liveklass.com


[지담연재]

월 5:00a.m. [이기론 - 어떻게 살아야 할까.]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5:00a.m. [지담단상-깊게 보니 보이고 오래 보니 알게 된 것]

목 5:00a.m. [Encore! '엄마의 유산']

금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토 5:00a.m. [지담과 제노아가 함께 쓰는 '성공']

일 5:00a.m. [Encore! '엄마의 유산']


이전 11화 묘수(妙手)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