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성장기록일지
이번 달의 이슈는 3가지다.
첫째. 카톡이 왔다.
예약발행이 되어서 좋겠다고.
매일 새벽 5시에 발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냐고.
천만에!
난 지금도 예약발행을 하지 않는다.
이미 새벽 5시 발행은 밥먹듯 익숙해졌다.
어떻게 만든 습관인데 그 습관을 고무줄처럼 예전으로 돌릴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감사한 나의 독자들은 나의 글보다 매일 글쓰고 매일 새벽 5시 발행하는 나의 끈기에,
그러니까, 보여주는 모습에서 더 신뢰를 갖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신뢰는 나 스스로에게 주는 영향력도 크다.
둘째, 하루에 3분의 작가의 글에서 내가 거론됐다.
이 하루는 내 인생의 혁명과 같은 놀라운 사건이다.
브런치에서
5개월만에 구독자 1천명이 되고
2년에 3천이 넘고
메인에 글이 뜨고, 오늘의 작가로 오르고, Daum에 뜨고...
브런치에서 진수성찬을 맛본 나지만
하루에 3분의 작가의 글에서 내가 거론되었다는 것은 이 모든 성찬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놀라운 혁명이다.
그 과정을 정말이지, 너무너무 리.얼.하게 적으시기 시작했다.
근아작가님은 나와의 10개월을 일축하여 자신의 글로 정말 감사히 표현해주셨다.
제노아 작가님은 맑은 영혼에 대한 글에서 내 이름을 거론하셨다.
글쓰기를 참 잘했다..
정성과 진심을 다하길 참 잘했다...
그저 진리가 옳다는 것을 나 스스로에게 확신있게 말하고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혁명이다.
내 꿈이, 내가 닿고자 하는 길이 '닮아도 좋은', '보여져도 괜찮은', '함께 섞여도 안전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그 길로 들어선 듯하여.... 너무 감사하다.
특히 세 분의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늘 내게 응원과 덧글을 주시는 오성진, 안성윤, 윤서, 여민석, 대마왕 등 많은 작가님께도 너무너무 감사가 크다. 이 분들께 어찌 보답을 해야할지... 무슨 상을 받은 것도 아니지만 그냥 이번 달엔.... 또 하나의 터널을 지난 듯 한분한분의 독자들에게 감사가 더 커졌다.
셋째, 이번달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딱 1달만에 벌어진 도시에서 시골로의 이주다!
어제부터 발행을 시작한 '나는 시골로 갑니다'에 노트에 기록해놓은 글들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제 내일이면 이사를 한다.
시골로 간다.
'진짜 글쟁이'가 되어보기 위해 간다.
하루종일 고독과 친구하며 책과 글로 나를 갈 때까지 데려가보려 간다.
매일 하나둘의 소소한 책, 글, 사유를 담은 네이버카페 '지담북살롱'의 작은 공간을 만들러 간다.
'정신의 물질화'를 꿈꾸며 '옹달샘'과 같은 학교를 만들겠다는 나의 꿈, '건율원'의 현판을 걸러 간다.
'새벽독서는 내 인생의 혁명이다.' 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건율원 ]
[지담연재]
월 5:00a.m. [이기론 - 어떻게 살아야 할까.]
화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수 5:00a.m. [나는 시골로 갑니다.]
목 5:00a.m. [Encore! '엄마의 유산']
금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토 5:00a.m. [지담과 제노아가 함께 쓰는 '성공']
일 5:00a.m. [Encore! '엄마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