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저 자신을 키우기 위해 글을 썼을 뿐인데
해가 가면서 서서히
글로 성공하고 싶어집니다.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들은 아시겠지만
2022년 8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새벽 5시 발행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물론, 예약발행은 여전히 하지 않구요.
지금까지 쓴 글은 브런치에만 1480여편입니다.
쓰는 양이 쌓이면
글다운 글,
저만의 글이 나오리라는 믿음 붙잡고
매일 쓰고 있습니다.
어쩌다 시와 수필로 등단은 했지만
등단이 성공은 아니었습니다.
문학은 여전히 문외한이라
논리적 글쓰기와 함께 매일 훈련중입니다.
제가 살아낸 시간에서
제 삶을 찾고 진리를 발견하는 순간을 기록하는 것.
요즘 글을 쓰며 얻는 최고의 기쁨입니다.
저는 매일 새벽,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 하루
글로 성공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를
하루 종일 붙잡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잘 써서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었고
글로 돈도 벌고 유명해지고도 싶었습니다.
책 속에 담긴 저의 사상으로
세상에 뜻을 펼치는 사람도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글이 무서워졌습니다.
나의 내면이 활자로 드러난 지면에서
제가 보이지 않으면 그것은 더 이상 글이 아니었고
제가 통과하지 못한 삶이 묻어 있으면
그 또한 저의 글로서 인정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잘 쓰기 위해 잘 살자고.
살아낸 것만 쓰자고.
저는 어제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글로 성공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오늘 저는 이렇게 답하렵니다.
저의 글이 저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도
'작품'으로 남는 것을 너머
'작용'으로 쓰여지는 것.
'읽는' 도구를 너머
'사는' 도구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2026. 4. 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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