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는 매거진 - '김정락'님의 새벽독서
브런치 8개월에 접어들며 선언한대로 나의 글의 모체인 '새벽독서'를 모두와 공유하는 매거진 [새벽독서의 기적]은 수년간 혼자였던 새벽독서가 '함께하는 새벽독서'가 된지 9개월에 접어들면서 감사의 표현으로 독서모임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매거진입니다.
며칠 전 올라온, 너무나 웃기고 당황스러웠던 글을 오늘 공개한다. 난 신흥사이비종교의 교주가 되어 국정원의 수사망에 포착된 듯 검색당하고 나와 함께 독서모임을 한지 2주 정도 된 멤버는 남편에게 취조당하고 있었다. 얼마나 민망하고 얼마나 깔깔대고 웃었던지...
사실 나의 카페는 인원도 별로 없고 검색이 되지도 않고 게다가 재미난 글도 없다. 그런데 이 안에서 노는 우리모두는 너무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논다. 남들이 별로 안 타는 놀이기구라 줄 설 필요없이 매니아 몇명만 신나게 계속 타고 노는 놀이기구처럼 매일이 이 안에서 신난다. 읽은 책엔 밑줄을 긋고 그 부분을 사진찍어 올리며 나만의 글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한지 몇년, 그저 곳간에 곡식저장하듯 나의 독서기록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그렇게 혼자만의 풍요를 누리던 곳인데 지난 3/19일, 불과 1달전 글쓰기 멤버 한분이 툭~ 제게 제안이자 명령(?)을 하셨다. '아~ 교수님~너무 좋아서 뭐라도 글로 남기고 싶은데 후기란 하나 만들어 주세요!' 아~ 그런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지만 시키는 건 진짜 잘하는 넘버2의 자세로 인생을 사는 나인지라 '당장 만들께요'.
그렇게 후기란이 만들어지더니 다양한 카테고리가 저절로 멤버들의 요구로 생겨나고 요즘 후기란을 보는 재미가 너무 쏠쏠하다. 독서와 글쓰기를 함께 하며 느끼는 감정, 깨달은 찰나들이 하나씩 올라오며 공감과 동감이 일어나고 이와 같은 글들이 지금 여기, 브런치에 '체계적 독서와 혼이 담긴 글쓰기' 문화의 확산이라는 혼자만의 미약하지만 거창한 이름으로 공개되고 있다. 소수의 우리는 아래 김정락님의 글처럼 각자 미쳐있다. 책을 자신의 일상에 접목시키고 변해가는 자신에 대한 놀라움에 심취했고, 더 놀라는 함께 하는 멤버들의 변화에 미쳐있고 이렇게 '나에게 집중했을 뿐인데 모두가 다 성장하고 있어?'의 실재에 다들 미쳐있다. 자신의 성장과 간절함에 매일이 행복한 사람들. 이들과 함께 보내는 하루하루는 우리 모두에게 값진 선물이다.
아래는 저와 새벽독서 9개월에 접어든 김정락님의 글입니다(공개되는 글은 멤버들의 사전 허락을 받습니다.)
이 새벽, 체계적 독서 모임은 종교집단인가?
'여기 회원님들은 누구를 섬기나요? 독서 모임 리더입니까! 여기 JMS입니까? 신종 사이비종교집단입니까?'
미쳤다는 이야기는 아주 좋은 소리, 양반이다. 여기는 신흥 종교의 탄생으로 치부하거나 신천지의 작은 집단으로 본다. 진짜?정말? 그런데 왜? 그렇게 보는거지? 이유가 뭐지? 이 시선은 가장 가까운 가족의 반응이다. '엄마 북수다'를 하면서 동료가 '남편이 여기 뭐하는 집단이야? 사이비 종교집단 아니야?' 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보냈다고 한다.
'교주가 누구야?' '교주가 아니라 독서 모임 리더 김주원 교수야.' 오죽하면 카페 주인장을 검색했다고 한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력이 진짜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었단다. 그 이력을 거짓으로 하려면 방송, 학교, 학회 등 작고 이름 없는 곳이 아닌 각 분야의 거대한 산을 속여야 한다. 물론 예전에 강심장으로 속인 사례가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매주, 매일 헌금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아니 없다. 정당한 대가의 수업료, 그것도 저렴하다. 글쓰기 수업, 독서 등 수업을 듣는 모든 사람이 다른 곳과 비교해서 너무 저렴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저렴하다. 효과는 돈고 비교할 수 없으며 자신의 변화로 성장이 눈에 보인다. 걱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미쳐있기 때문이다. 예전 삶의 방식에서 탈피해 자기 일에 집중하니 당연히 걱정할 수 밖에 없다. 인생의 원리가 다르니 또 미친놈 소리 듣는다. 어찌하겠는가. 예전처럼 살면 의미없는 삶이요, 살아도 껍떼기만 걸치고 있는 삶이니 과거로 회귀하지 못한다.
종교 집단으로 불리는 지금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은 여기를 증명시켜 보여주는 길 밖에 없다. 다수는 이쪽으로 가고 있는데, 소수가 갑자기 저쪽으로 가려고 하니, 얼마나 달라 보이겠는가. 얼마나 황당하고 미쳐보이겠는가? 과연 미쳤을까? 그렇게 보일까? 우리는 목표를 향해 잘 가고 있다. 맞다고 어떻게 확신하냐고? 뭘 보고? 여기 봐봐
'지금하지 않으면 언제하겠는가' 에서 성공한 사람이 말하고 있다. 우리가 아닌 성공한 사람이 말이야. 이것도 부정하지는 않겠지. 누가 미쳤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여기에 있으면 미치게 된다. 린다 로텐버그의 말처럼 말이다. 그리고 올바르게 가고 있는 증명이기도 하다. 이제는 우리가 책에서 나온 것처럼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방법을 알고 있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힘을 합치고 미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간절하게, 치열하게, 가열차게. 꼭 여기서, 여기를, 성공시키고 싶다. 우리 함께 증명하고 증거가 됩시다. 이 바램이 하나의 글처럼 지나지 않고 성공해 '우리 그때 이런 의심을 받았어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해냈다'는 성공을, 증명을 반드시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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