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일기- by 오자까야
어쨌든 일기- by 오자까야
요리에 요자도 몰랐던 내가
지금은 왠만한 요리는 레시피만 있으면 다 할수 있다.
빵은 가게에서 사먹어야만 하는줄 알았던 내가
이제는 제과, 제빵사 자격증을 땄다.
바늘질 하나 제대로 못했던 내가
이제는 미싱으로 에코백을 만들고, 선물도 한다.
학창시절 그리기에 젬병이였던 내가
이제는 어설프게 나마 나만의 그림을 그린다.
시간은... 나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나는... 어쨌든 발전하고 있다.
어마어마한 변화는 아니지만
뭐 대단한 성과를 이룬건 아니지만...
나는...어쨌든...
(잘) 살아가고 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체력은 떨어지고,
주름과 뱃살은 늘고,
책임감은 더 해지지만
나는.... 어쨌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더 나은 다음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 오자까야의 어쨌든 이야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