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26. 01. 11.
개발선인장이 붉은 꽃을 피웠다. 창가 따스한 햇볕을 받아 꽃잎을 터트렸다. 베란다 창가는 개발선인장으로 인해 아늑함을 주는 공간으로 변했다. 꽃이 주는 효과인가? 주인을 잘 못 만나 지난봄에 죽어가던 개발선인장이었는데, 내내 물 마시고 회생했다.
아픔을 이기고 기어코 피운 꽃이라 더 아름다운가? 붉은 기운이 희망을 부른다. 휴일 아침에 붉게 웃는 선인장처럼 화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