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독서 토론 모임 : 사피엔스 1부 인지혁명

진정한 인간다움을 찾아서

by 낭만교사

사피엔스란 책을 통해 인류문명에 대해 알아보고 토론하고자 하였다 내용이 방대하였기 때문에 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함께 공감하며 토론을 진행하였다


<1부 인지혁명 요약>
인지혁명이란 약 7만 년 -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방식 사피엔스들은 어떻게 힘을 갖추게 되었을까?(네안데르탈인 등과 경쟁해서 어떻게 이겼을까?)1)언어, 정보 전달 : 사피엔스 언어의 독특한 점은 다양한 의미를 지닌 무한한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언어의 유연성과 정보 전달


2)뒷담화 : 한 개체가 모일 수 있는 숫자는 보통 50, 그러나 뒷담화로 결속할 수 있는 집단의 자연적 규모는 약150명이다.(사회적 협력)


3)허구, 신화를 믿는 본성 : 임계치를 넘어 도시, 제국을 창조하기 위해 공통적 신화를 바탕으로 대규모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 신화는 사람들의 집단적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것, 사피엔스는 전설, 신화, 신, 종교와 같은 집단적 상상으로 협력을 창출할 수 있었음

<인상적인 대목>
1) 침묵의 커튼
이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하다. 침묵의 커튼이 너무 두꺼워서 이런 사건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것은 고사하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확실할 수 없다.

2) 대홍수, 노아의 방주
수렵채집인의 확산과 함께 벌어졌던 멸종의 1 물결, 농부들의 확산과 함께 벌어졌던 멸종의 2 물결, 산업활동이 일으키고 있는 멸종의 3 물결에 대해 관점 제공 함우리 조상들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았다는 말을 믿지 말라 산업혁명 이전부터 사피엔스는 가장 많은 동물과 식물을 멸종으로 몰아넣은 기록을 보유함
세상의 대형동물 중 인간이 초래한 대홍수에서 살아남는 것은 오직 인간 자신과 노아의 방주에서 노예선의 노잡이들로 노동하는 가축들뿐이다.

<개인적인 생각과 함께 토론할 질문>
인지 혁명이란 내용에서 크게는 진화론적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좀 더 확인해보면 역사적 관점에서 중간, 중간 보여지는 고고학적 증거들을 가지고 과학, 진화론에 반대되는 모습들도 보여주면서 이를 인문학적 상상력을 가지고 사피엔스의 과정을 기술한 내용임.


오히려 저자는 과학적 진화론으로만 인류의 과정을 해석하지 못하고 이에 반하는 여러 가지 모습들도 제시하고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인류의 모습을 다 설명하지 못했기에 유전자 돌연변이, 우연의 사건들, 가설로 바라보고 그 한계점도 보여준다. (추측, 상상력) 저자는 오히려 자신의 솔직한 입장을 보임왜 모든 생물 중에 지금까지 유독 인간만 이런 언어, 험담, 허구, 상상으로 협력하는 특성이 갖게 된 것일까?


유전자 정보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인간에게 나타난 창조적 특성이 어디에서 부여받은 것인지 생각해볼 문제이다. (인간다움은 무엇일까?)

대학생들과 함께 토론하기 시작했다.

*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일까?
A학생(이과계열 전공자)
저자는 사람을 집단의 측면만 설명하고 한 개인의 측면으로 설명하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한 개인의 관점으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물과 다른 인간만이 가진 능력은 언어를 가지고 표현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추상적 개념을 가지고 예술을 공유하게 되는 것은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인 것 같다.

B학생(문과계열 전공자)
A학생과 동일하게 나 역시 사피엔스를 한 개인의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인식이은 각자 다르다. 그리고 그런 다른 인식 속에서 각자의 언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을 인식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특징이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것 같다.

코멘트
저자의 의도는 진화론, 역사론적 관점, 고고학적 관점으로 사람은 과연 무엇일까?, 인간다움이 무엇일까?라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공감하고 감각, 추상, 의사소통을 통해 인지하는 것 같다. 그럼 우리는 요즘 우리는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 생각해볼 문제이다.

* 인간의 상상은 시각정보들의 축적된 결과물인가? 그렇지 않은가?
A학생의 반론 : 태어나면서 시각장애인들은 축적된 시각정보가 처음부터 없었지만 그런 상상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상은 정보의 축적된 결과는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멘트 : 시각적 이미지(상상)와 실제 저자가 얘기하는 픽션은 좀 다른 개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스토리에 맞게 행동을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온라인 독서 토론 모임을 한 후의 소감
A학생 : 진화론적 책들은 항상 결정론적 정답을 독자들에게 강요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유발 하라리는 오히려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 같아 좋았다 인간의 고유한 특징을 통해 충돌도 일어나고 교섭을 할 수도 있다 그런 과정에서 픽션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인간의 고유한 특징이 아닐까? 서로에게 많은 사람의 생각을 듣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에서도 정형화된 틀에서만 지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 답답함을 느꼈다 하지만 토론을 통해 진화론에 대해 좀 더 해답을 얻어가는 것 같다

B학생 : 여러 사람이 함께 토론하니 여러 가지 시각과 생각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고등학생 때는 이런 토론을 할 수 없고 항상 특정 목적을 따라 억압적이고 수동적으로 행동했는데 이제 자유롭게 생각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함께 토론하면서 정리하면서 정말 좋았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되고 기회의 장이 되었다

코멘트
인간에게 부여된 이런 특징들(언어가 나오고 협력하고 소통하고 픽션을 추구하는 특징)을 통해 이 시대에 사람됨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대홍수/노아의 방주 내용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류의 양면성(폭력성, 멸종시킴)도 있기 때문에 인류가 긍정적인 측면에서 계속 나아가길 원하는 저자의 의도가 존재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진화론과 창조론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됨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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