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가끔, 우리가 예상한 순간에 찾아오곤 해요 :)
며칠째 이어지던 장맛비가 그치고, 드디어 다시 맑은 하늘을 마주했습니다.
해가 갈수록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아요.
뭐, 그 덕분에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이제 초복도 지나고 본격적인 여름이라 너무 덥지만
맑고 파란 하늘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미뤄뒀던 빨래도 부지런히 돌렸습니다.
어제는 소나기가 쏟아진 뒤, 곧이어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었어요.
무지개가 뜨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안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며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아쉽게도 무지개는 보이지 않았어요.
무지개라는 게 흔히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냥 그러려니 했죠.
시간이 지나 저녁에, 잠깐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지는 해가 하늘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을 때였어요.
무지개! 무지개가 떠 있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본 무지개라서,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고요.
무지개를 떠올린 날, 진짜 무지개를 만나다니!
마치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랄까요?
하늘이 참 예쁜,
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