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인의 땅 다카의 새벽
여명이 채 눈을 뜨기도 전에
남자가 신을 부른다
잠든 도시를 깨운다.
나의 영혼이 깨어나
알아들을 수도 없는
남자의 소리로 다가간다
.
깊은 새벽을 무색하게 하는
남자의 간청 소리
무엇을 위한 기도이기에
저리 아름 답고 구슬플까
이방인을 받아 준 잠자리에도
수백 년의 삶을 담고 있는
다카의 소리 아잔이 스며든다.
무수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을
한 민족의 삶의 향기가
결코 잠들지 않는 세월 속에서
신을 부르는 아잔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밤을 재우고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신의 땅
남자의 기도 소리에 내 영혼도 기대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