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국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소설은 필리핀의 작은 섬에서 발견된 위안부 피해자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휴먼 드라마로,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차인표는 일제 강점기에 가난하고 핍박받던 시절을 맨몸으로 버텨 낸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아버지의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남기고자 이 책을 썼다고 전했다.
이 소설은 2021년 출간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한국학 필수 교양 도서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인표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해당 소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출간된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며 이번 주 교보문고와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예스24에서는 차인표의 소설이 전주 대비 286.7% 판매 상승을 보이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교보문고에서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에 뒤를 이어 정유정의 ‘영원하 천국’이 2위를, 고명환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와 달리 예스24에서는 유선경의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가 2위를, 김종원의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이 3위를 차지했다.
이 소설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필수독서로 선정됐으며 차인표는 직접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영어로 강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