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람의 착한 이야기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새해 들어 만난 첫 책이다. 며칠째 오락가락하는 눈발 덕분에 모처럼 진득하니 책의 향연을 누렸다. 덤으로 고구마를 삼킨 듯 답답했던 세상의 소음에서도 잠깐이나마 벗어날 수 있었다. 책을 덮으면서 민족의 여정을 부정하던 언어도단의 무리를 떠올려본다. 건국과 광복, 자유와 헌법을 타락한 언어로 만드는 패악질에 말을 잃는 겨울이다. 바른말과 글이 아쉬운 시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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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1. 2025
by
박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