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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그래서 산다. 오늘도...

20. 내 속을 다 보여줄 수 있다면......

by 서려임

내 속을 다 보여줄 수 있다면......



내 속을 다 보여줄 수 있다면


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텐데.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을텐데.


내가 얼마나 이 상황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얼마나 진심인지


다 꺼내어 보여줄 수 있을텐데.


진심이 통하지 않으니 답답하다.


오해는 풀릴 길이 없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이런 구절을 발견하였다.

화면 캡처 2025-02-26 00003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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