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1분기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순위
2023년 1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테슬라 모델 Y가 차지했다. 이 순위는 매우 놀라운 것으로 순수 전기 자동차가 글로벌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8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모델 Y가 202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써 가장 앞장서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당시 모델 Y의 높은 가격을 고려할 때 일론 머스크의 이 발언이 실현되기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테슬라는 최근 가격 인하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확장을 통해 모델 Y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작년에도 모델 Y는 토요타 RAV4와 토요타 코롤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고, 테슬라는 152개 시장에서 2021년 대비 91% 증가한 747,500대의 모델 Y를 판매했다.
2023년도 1분기 동안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가 26만 7,200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약 69% 증가한 수치로 핵심 시장인 중국과 68% 증가한 미국, 그리고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 된 유럽에서 강력한 성과를 거두었다.
테슬라 모델 Y에 자리를 내준 토요타 코롤라는 세단, 왜건, 해치백 등 모든 차체 유형을 포함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감소했다.
수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중 하나였던 코롤라는 25만 6,4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하향곡선을 그렸는데, 여기에는 중국에서의 29% 감소와 미국에서의 10% 감소된 영향이 매우 컸다.
다만, 2018년 3월에 공개한 코롤라와 2019년 3월에 공개한 테슬라 모델 Y는 불과 1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다시 순위에 변동이 생길수 도 있다.
몇년전 부터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던 SUV와 최근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한 고유가 영향으로 순수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게 되면서 전기 SUV인 모델 Y는 마치 순풍에 돛을 단 것 같은 상황이다.
반면에 콜로라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제품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23년도 전체 판매량 순위가 어떻게 변할지는 올 연말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상위 5개의 차량중 테슬라 모델 Y와 토요타 코롤라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차량 역시 토요타의 차량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토요타 하이럭스는 21만 4,700대의 판매량을 올리면서 3번째로 많이 판매된 차량에 이름을 올렸는데, 하이럭스는 특히 신흥 경제국에서 꾸준히 최고의 선택을 받고 있다.
4위와 5위는 21만 1,000대를 판매한 토요타 RAV4와 16만 6,200대의 판매량을 올린 토요타 캠리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 세계 자동차 판매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토요타에 맞서는 테슬라가 2023년도 1분기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기록이 연말까지 이어지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