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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드카 뉴스 Jan 07. 2025

“10대 중 4대가 한국산?”…대체 뭐길래?

쉐보레 트랙스 美서 점유율 1위
美 소형 SUV 시장 42.4% 점유율
한국GM 수출 실적에도 큰 영향

트레일블레이저 &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처-쉐보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두 모델은 뛰어난 상품성과 확실한 차별화로 경쟁에서 앞서 나가며,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이들이 보여준 성적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소형 SUV 시장의 주역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처-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20.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며, 단일 모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수치는 작년 동기 대비 9.2% 상승한 결과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다. 여기에,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11.3%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며, 쉐보레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이 두 모델이 합작한 성과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기 다른 세그먼트를 겨냥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통해 경쟁을 피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처-쉐보레)


전통 SUV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트레일블레이저는 고강성 경량 차체와 오프로드 주행 능력까지 갖췄다. 반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주행성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자리 잡으며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북미 시장, 쉐보레의 전략적 승부수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처-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과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서 그치지 않는다. 두 모델의 성공은 쉐보레의 자매 모델인 뷰익 엔비스타와 앙코르 GX까지 파생시켜, 북미 소형 SUV 시장에서 총 42.4%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소형 SUV 10대 중 4대가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는 의미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GM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한국GM의 수출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6만 대 이상, 트레일블레이저는 16만 대 이상의 수출량을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처-쉐보레)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수출 순위에서 각각 1위와 4위에 올랐으며, 이 두 모델의 수출 실적만으로도 한국GM 전체 수출량의 95%를 차지해, 회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프리미엄 옵션의 조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처-쉐보레)


현재,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 400달러(한화 약 2,950만 원), 트레일블레이저는 2만 3,100달러(한화 약 3,350만 원)라는 시작 가격을 책정하며 미국 시장에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판매가보다 각각 700만 원과 500만 원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프리미엄 옵션과 넓은 실내 공간, 실용성을 내세운 결과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전통 SUV의 매력을 원하는 북미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설정해 각각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처-쉐보레)


한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은 한국GM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한 모델이다.


상품성과 디자인, 가격 경쟁력을 통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으며, 한국산 자동차가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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