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실시간 신호등 정보 기능 추가 / 출처 : 연합뉴스
추석 연휴 도로 위, 긴 교차로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피로감은 쌓이고, 옆 차선 차량의 움직임에 괜히 마음이 급해지기도 한다.
유독 긴 연휴에 귀향객이 늘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꺼내 들었다.
네이버 지도 실시간 신호등 정보 기능 추가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도 앱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실시간 신호등 정보’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전방의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신호등이 어떤 상태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량 내 네이버 지도 앱뿐 아니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환경에서도 적용된다.
현재 이 기능은 강릉, 대전, 서귀포, 수원 등 10개 도시에서 우선 제공 중이며, 추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교차로 신호등의 상태를 미리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운전 중 긴장감을 상당히 낮춰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지도 실시간 신호등 정보 기능 추가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실시간 신호 외에도 명절 연휴에 특히 유용한 기능들이 함께 강화됐다.
‘명절 무료 주차장’을 검색하면 해당 기간 동안 개방되는 인근 주차장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에도 주변의 주유소나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연료 부족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이는 명절마다 반복되는 주차난과 장거리 이동 속에서 운전자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 지도 실시간 신호등 정보 기능 추가 / 출처 : 네이버 지도
네이버는 이번 연휴를 맞아 특별한 이용자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10월 13일까지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을 켜고 주행을 완료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5회 이상 주행 시에는 대한항공 1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는 추첨 기회도 제공된다.
단순한 길 안내에서 나아가,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명절 기간 피로를 덜고 여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점점 발전해도 안전한 도로는 결국 운전자들의 여유와 양보에서 완성된다. 이번 추석,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도로 위를 달릴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