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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잠수함의 진화... 미친 괴물급 화력 탑재"

by 위드카 뉴스

3,600톤급 새 잠수함 진수식 거행
현존하는 재래식 잠수함 중 최강
전투 체계·생존성·무장 모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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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급 잠수함 / 출처 : 한화오션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의 뒤를 이어 전력화 작업이 진행 중인 3,600톤급 잠수함의 1번함 ‘장영실함‘이 진수식을 거행했다.



장영실급 잠수함은 도산 안창호급보다 한층 더 커진 선체를 바탕으로 강력한 화력 체계를 탑재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재래식 잠수함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전작보다 향상된 잠수함 생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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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급 잠수함 / 출처 : 대한민국 해군


장영실함은 강력한 화력 체계 못지않게 잠수함의 작전 효율과 생존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먼저 잠수함의 핵심인 전투 체계와 소나 체계를 개선해 정보 처리와 표적 탐지 능력을 높였다.



특히 장영실함에는 말굽형 소나 체계를 탑재하여 미국이나 일본 등의 최신형 잠수함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표적 탐지 능력을 자랑하며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 최소화된 음영구역으로 표적 탐지가 가능하다.



여기에 납축 전지 대비 에너지 밀도가 우수한 리튬 전지를 사용하고 공기 불요 추진 체계를 활용하여 작전 지속 시간을 크게 향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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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 출처 : 연합뉴스


기존의 납축 전지는 수중 최고 속도로 운행 시 약 한 시간 정도만 항주 가능한 반면 리튬 전지는 그보다 3배 정도 고속 항주가 가능하다.



이처럼 장영실함은 우수한 표적 탐지 체계와 장시간의 작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은밀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 전투 효율이 높고 높은 생존성을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무장 탑재로 강력한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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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 출처 : 대한민국 해군


장영실함은 533mm 어뢰 발사관 6문과 수직 발사관 10셀을 탑재해 다양한 무장 체계 운용이 가능한 잠수함이다. 533mm 어뢰 발사관에서는 범상어 중어뢰를 비롯해 하푼 대함 미사일과 해성-Ⅲ 잠대지 미사일 등을 운용할 수 있다.



하푼 미사일은 미국이 개발한 대표적인 대함 미사일이며 범상어 중어뢰는 사거리가 약 50km 수준으로 알려진 한국 해군의 차기 어뢰다.



또한 해성-Ⅲ 잠대지 미사일은 현무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사일로 함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은 해성-Ⅱ, 잠수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은 해성-Ⅲ로 명명되었다.



이 밖에도 장영실함은 10셀의 수직 발사관에서 사거리 500km의 SLBM 현무-Ⅳ-4를 운용할 수 있어 전 세계의 재래식 잠수함 중 가장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


2027년부터 3척 전력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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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 출처 : 대한민국 해군


이번에 진수식을 마친 장영실함은 시험 평가를 거쳐 2027년 해군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장영실급 잠수함은 도합 3척이 건조되어 배치될 계획이며 현재 2번함은 건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장영실급 잠수함의 전력화가 완료되면 이후 장보고-Ⅲ Batch-Ⅲ 잠수함 3척이 건조되며 해당 프로젝트까지 완료된다면 한국은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3척으로 시작한 총9척의 장보고-Ⅲ 잠수함 도입 계획을 마무리한다.



이번 진수식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건조된 장영실함이 스마트 정예 강군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대한민국 해양 수호의 핵심 전력으로 소임을 완수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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