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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전국 실시... '실손24'로 1분 만에 보험

by 위드카 뉴스

앱 한 번으로 병원·약국 보험금 청구 끝
감기 진료 3만 원, 환급은 평균 1만 원대
‘실손24’ 전면 확대, 의료 행정도 디지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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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오는 25일부터 병원이나 약국을 다녀온 뒤 보험금 청구를 위해 서류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가 전면 전산화되면서, 이제 ‘실손24’ 앱만 있으면 처방전부터 영수증까지 한 번에 전송해 보험금을 바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청구 전산화가 이번엔 의원과 약국으로 확대된다. 즉, 대부분의 요양기관이 시스템에 연결돼 병원 창구를 찾지 않고도 보험금 청구를 끝낼 수 있는 셈이다.


앱 하나로 끝, 병원·약국 보험금 청구 ‘손끝 처리’ 시대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실손보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손24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한 병원·약국이 전산화 시스템과 연계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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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에서 ‘실손24’를 검색해도 연계된 기관이 표시된다. 아직 참여하지 않은 병원이라면 앱에서 바로 ‘참여 요청’을 보낼 수도 있다.



최근 대한약사회와 한의사협회가 시스템 참여 의사를 밝히며, 앞으로 이용 가능한 기관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50·6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해 ‘제3자 청구’ 기능도 마련됐다. 자녀가 부모를 대신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고, 보호자가 미성년 자녀의 보험금 절차를 대신 진행할 수도 있다.



전담 콜센터를 통한 상담 지원도 제공된다. 네이버나 토스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청구 기능이 연동될 예정이며, 앱을 통한 청구 건에는 포인트 캐시백 같은 혜택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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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실손24에 참여하는 병원과 약국에는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이나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병원 정보 페이지에 ‘실손24 연계 병원’ 표시가 붙어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는 향후 청구전산화 참여 여부를 병원 평가에 반영하고, 응급의료포털에도 이를 표기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계획이다.


‘앱 몇 번 클릭’으로 끝나는 보험 청구, 의료 행정의 새 기준 될까


그렇다면 실제로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 감기 진료나 단순 처방의 경우 진료비가 3만~5만 원이면 환급액은 1만~3만 원 수준이다. 검사나 시술이 추가되면 2만~6만 원까지 받을 수도 있다.



계산은 간단하다. 진료비에서 공제금(의원 기준 약 1만 원)을 빼고, 나머지 금액에 보험 보장비율(보통 70~80%)을 곱하면 대략적인 환급액이 나온다. 비급여 항목은 환급률이 낮거나 제외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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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이번 제도 확대는 국민이 가장 번거로워했던 실손보험 청구를 디지털화해 일상적인 의료 이용의 불편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금 청구가 ‘서류 제출’이 아닌 ‘앱 몇 번 클릭’으로 바뀌는 변화다. 앞으로 더 많은 병원과 약국이 참여해 이용률을 높일 수 있을지, 의료 행정의 새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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