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팔 전투기 / 출처 : 다쏘
스웨덴으로부터 최대 150대의 그리펜 전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프랑스와 라팔 전투기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8일 프랑스의 다쏘와 라팔 전투기 도입 가능성을 놓고 협상 중이라 밝혔으며 그리펜, F-16과 함께 자국 공군 전력을 재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 설명했다.
라팔 전투기 / 출처 : 다쏘
다쏘 항공이 개발한 라팔은 프랑스어로 ‘돌풍’이란 뜻을 지닌 4.5세대 전투기다. 라팔은 두 개의 엔진을 장착한 쌍발 전투기이며 델타익 형태의 날개를 활용해 우수한 기동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주요 무장으로는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을 비롯해 스톰 쉐도우(스칼프-EG) 공대지 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전자전 장비의 성능도 좋아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라팔은 리비아를 비롯해 일부 중동 분쟁 지역에서 실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미국과의 외교적 이유로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기 어려운 나라들은 4.5세대 전투기인 라팔을 도입해 자국 공군력을 보강하기도 한다.
라팔 전투기 / 출처 : 다쏘
현재 우크라이나는 과거 소련 시절에 확보한 MiG-29 등을 주력 전투기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방으로부터 F-16과 미라주 2000을 지원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는 그리펜과 라팔을 도입함으로써 전투기 전력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해외 군사 매체 ARMY RECOGNITION은 우크라이나가 라팔 도입으로 전투기 간의 상호 보완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그리펜은 저렴한 정비 비용과 짧은 훈련 기간, 협소한 활주로에서의 운용 능력이 강점이며 F-16은 유지·보수 기반과 광범위한 NATO 통합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라팔이 도입된다면 미티어와 스톰 쉐도우 등의 장거리 타격 수단을 활용한 작전이 가능해 상호 보완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라팔 전투기 / 출처 : 다쏘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공군 전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특히 전투기 구매에 필요한 자금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유럽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가 전투기 구매에 필요한 자금으로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라팔 전투기 / 출처 : 다쏘
다만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대부분이 벨기에 소재의 중앙예탁기관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벨기에가 동결 자산 사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러한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투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러시아를 상대로 제공권 우위를 노리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전투기 도입 계획이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