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 출처 : 록히드마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불안한 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이 이스라엘의 학살 행위를 방조한 국가에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엔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 학살(제노사이드)을 다른 63개국이 방조했다고 지적하는 특별 보고관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이중 한국은 전투기 부품 공급을 지적받고 있다.
이스라엘군 / 출처 : 연합뉴스
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점령지 특별보고관은 남아공에서 미국 뉴욕 유엔본부로 중계된 영상 연설을 통해 가자지구의 학살 문제를 다룬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초안이 공개되었던 해당 보고서에는 “다른 국가들의 직접적 참여, 지원, 조력이 없었더라면 집단 학살로 격화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 장기 불법 점령이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란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보고서는 가장 집중적인 책임이 있는 나라로 미국을 지목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은 군 배치, 무기 대량 판매, 정보 제공,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 외교적 수단, 국제 제재 불참 등으로 이스라엘을 도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F-35A / 출처 : 록히드 마틴
미국 이외에도 이스라엘을 도왔다고 지적받은 나라는 도합 63개국이었다. 보고서는 미국 다음으로 무기를 많이 수출한 독일과 키프로스 소재 기지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군 작전에 협조한 영국의 책임도 거론했다.
여기에 한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폭격에 사용 중인 F-35 전투기의 부품을 공급해 준 19개국에 포함되었다.
또한 보고서는 “국제 법원들로부터 명확한 명령들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제3국들이 이스라엘의 오랜 국제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은 국제 사회의 노골적인 이중 기준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해당 보고서에 거론된 63개국에 사실 관계 오류나 부정확성이 있을 경우 코멘트할 기회를 부여했으며 그중 18개국이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한편 현재도 가자지구 일대에서는 불안정한 휴전 상황이 이어지며 공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휴전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공습을 재개한 지 하루 만에 휴전 이행 재개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지역의 무기 저장고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히는 등 군사 작전을 완전히 멈추지는 않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여전히 시신 인도 문제로 서로에게 공습의 책임을 묻고 있으며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공격으로 밤사이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국 병력이 하마스의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등 서로의 의견이 갈리고 있어 안정적인 휴전 합의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