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이 향후 5년간 미국·러시아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핵무기를 확장하고 현대화하는 한편 2차 타격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분석이 등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전략적 억제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핵 능력 강화 방안을 5개년 계획기간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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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티머시 히스 선임 연구원은 중국의 핵 능력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면 2차 핵 타격 능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면서 히스 연구원은 자국과 동맹국에 대한 적 공격을 억제하는 데 목적을 둔 미국과 달리, 중국은 자국 방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핵 공격을 받은 후 보복 차원의 공격 능력인 2차 타격 능력 확보에 치중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중국이 미국과 동일한 수량의 핵탄두를 확보하기보다는 1천 개 정도의 핵탄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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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현재 약 6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매년 100개가량의 핵탄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반해 미국은 총 5,177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3,700개를 군용 비축량으로, 러시아는 총 5,459개의 핵탄두 중 4,309개를 군용 비축량으로 보관하고 있다는 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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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중국이 2035년까지 최대 1,5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더라도 미국과 러시아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핵무기 저장량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 예상했다.
여기에 미 국방부도 중국이 2030년까지 핵탄두 1천 개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해 두 곳의 전망이 대체로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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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0년 실전 배치한 핵탄두 수를 1,550개로 제한하고 핵탄두를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발사대와 폭격기 등의 수를 800개로 제한하는 핵무기 감축 조약 ‘뉴스타트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도 미·러 간 핵 군축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중국은 외교부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핵전력은 같은 수준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통해 ‘전략적 핵 3축 체계’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열병식에는 공중 발사 장거리 미사일인 JL-1을 비롯해 SLBM JL-3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 DF-61 등이 연달아 존재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