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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취소했어요”…4050 마음 흔든 픽업의 정체

by 위드카 뉴스
gmc_canyon_at4x_korea_launch-1024x576.jpg 캐니언 AT4x / 출처 : GMC

“기아차 계약 취소했어요.”


4050 남성들의 지갑을 열게 한 픽업트럭, 그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습니다.


GM이 국내에 들여오려는 프리미엄 중형 픽업 ‘GMC 캐니언 AT4x’ 때문입니다.


기아 ‘타스만’의 강력한 라이벌 등장


최근 GM 한국사업장은 GMC 캐니언 AT4x의 국내 연비 인증을 마쳤습니다.


기아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중형 픽업 ‘타스만’의 강력한 경쟁자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mc_canyon_at4x_korea_launch-002-1024x576.jpg 캐니언 AT4x / 출처 : GMC



이 모델은 쉐보레 콜로라도와 플랫폼, 엔진, 변속기를 공유하지만, 보다 고급 브랜드인 GMC를 통해 본격적인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래서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GMC 캐니언 AT4x는 단순한 외형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오프로더 특화’ 모델입니다.


기본형보다 76.2mm 높은 서스펜션과 멀티매틱 DSSV 댐퍼는 험로 주행 시에도 안정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앞뒤 바퀴를 각각 100% 잠글 수 있는 전자식 디퍼렌셜 락을 탑재해 진흙이나 모래에서도 탈출이 수월합니다.


접근각 32.8도, 이탈각 24.5도는 바위 언덕 같은 지형도 척척 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gmc_canyon_at4x_korea_launch-003-1024x576.jpg 캐니언 AT4x / 출처 : GMC



33인치 MT 타이어와 언더바디 보호판 등 외부 환경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장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엔진·성능은 콜로라도, 하지만 그 이상


GMC 캐니언 AT4x는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4WD 시스템을 갖춰 콜로라도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공유합니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오프로드 장비의 추가 탑재로 인해 공차중량은 2250kg으로 콜로라도보다 약 100kg 더 무겁습니다.


국내 복합연비는 7.2km/ℓ(도심 6.7km/ℓ, 고속 7.8km/ℓ)로, 연비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습니다.


gmc_canyon_at4x_korea_launch-004-1024x576.jpg 캐니언 AT4x / 출처 : GMC



GMC, ‘쉐보레의 고급 버전’ 전략 통할까


GMC의 한국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전에는 쉐보레 트래버스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SUV ‘아카디아 드날리’가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GMC 브랜드는 쉐보레 차량을 좀 더 고급스럽게 꾸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캐니언 AT4x 인증 역시 그 연장선에 있으며, 앞으로 두 브랜드를 활용한 투트랙 전략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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