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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반대로 꺾었다가…탈 뻔

by 위드카 뉴스
Snow-Skid-Handling-1024x576.jpg 눈길 미끄럼 대처법 / 출처 : 더위드카 DB

미끄러운 눈길 운전, 알고 있다 생각했던 상식이 오히려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순간적으로 차가 미끄러질 때 본능적으로 하는 행동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끄러질 땐 '같은 방향'으로




운전을 하다 차체의 뒷부분이 한쪽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운전자는 당황한 나머지 반사적으로 핸들을 반대 방향으로 돌립니다.


예를 들어, 차 뒤가 오른쪽으로 미끄러졌을 때 핸들을 왼쪽으로 꺾게 되면, 오히려 차의 균형이 무너지고 제어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 즉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리는 것이 올바른 자세입니다.


Snow-Skid-Handling2-1024x719.jpg 눈길 미끄럼 대처법 / 출처 : 연합뉴스



헷갈린다면 도로의 정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보고 핸들을 그쪽으로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쉽습니다.


이때 '브레이크'는 금물입니다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은 바로 브레이크를 밟는 것입니다.


눈길에서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바퀴가 잠기고 조향이 불가능해져 차를 회복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핸들은 부드럽게 조작하고 발은 페달에서 떼어내는 것이 유일하게 차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ABS 작동 소리, 고장이 아닙니다



눈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발밑에서 '드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진다면 놀라지 않아도 됩니다.


Snow-Skid-Handling3-1024x683.jpg 눈길 미끄럼 대처법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ABS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이 순간에는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를 끝까지 강하게 밟고 유지해야만 차량이 안전하게 멈추게 됩니다.


크루즈 컨트롤, 반드시 꺼야 하는 때




눈길이나 빙판길을 주행할 때 크루즈 컨트롤은 매우 위험한 기능이 될 수 있습니다.


속도를 유지하려다 바퀴가 헛도는 상황이 발생하면, 차량은 자동으로 가속을 시도하며 제어를 잃고 회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나 눈이 오는 날, 크루즈 컨트롤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계의 편리함보다 중요한 것은 그 한계를 이해하고, 운전자의 침착함과 정확한 대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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