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주고 샀는데…” 중고가는 2천만 원대?

by 위드카 뉴스
Discovery-5-used-car-price-trend-1024x576.jpg 디스커버리 5 중고 시세 / 출처 : 랜드로버

신차로는 1억 원에 달하던 프리미엄 SUV가 중고 시장에서는 2천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이렇게 큰 가격 차이가 벌어진 것일까요?


신형 SUV가 구형보다 싸다?




최근 랜드로버의 7인승 SUV, 디스커버리 5의 중고 차량이 예상외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고차 플랫폼을 살펴보면 디스커버리 5는 2,600만~3,000만 원대에 꾸준히 매물이 올라오며, 상태가 좋은 것도 3,000만 원 초반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신차 기준으로 약 1억 원에서 시작했던 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반값보다 더 낮아진 중고 시세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Discovery-5-used-car-price-trend4-1024x576.jpg 디스커버리 5 중고 시세 / 출처 : 랜드로버



구형보다 못한 평가, 그 이유는?




흥미롭게도 이전 세대인 디스커버리 4는 오히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4는 3,200만~3,600만 원대로 거래되며, 신형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현상은 신형 모델의 급격한 변화에서 비롯됩니다. 디스커버리 5는 기존의 각지고 묵직한 디자인을 버리고 곡선을 강조한 외관으로 바뀌었습니다.


프레임보디 대신 모노코크 구조로 전환되면서 도심 중심의 주행 스타일에 맞춰졌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는 오랜 랜드로버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았고, 자연스럽게 전통적인 감성을 간직한 신형 디펜더로 시선이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가격 대비 뛰어난 실속 구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스커버리 5는 여전히 가격 대비 강력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Discovery-5-used-car-price-trend2-1024x576.jpg 디스커버리 5 중고 시세 / 출처 : 랜드로버



에어 서스펜션, 지형에 맞추어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전용 시스템, 그리고 7인승 구성이 기본에 가깝게 들어가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실내 공간 역시 이전 세대보다 넓어졌고, 가족 단위의 실사용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수입 디젤 SUV인 만큼 유지비 부담은 국산차 대비 높을 수 있지만, 현재 형성된 중고 시세를 감안하면 그 단점이 충분히 상쇄된다는 평도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4의 존재감은 여전




신형의 인기 하락은 동시에 구형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4는 프레임보디 특유의 묵직한 주행 감각과 각진 외관에서 오는 거친 매력으로 여전히 단단한 팬층을 유지 중입니다.


3,000만 원대 중반의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그러한 감성적 요소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세대 교체가 이뤄졌지만, 각 모델이 지닌 고유 성격과 매력은 여전히 확실하다는 점이 이번 사례를 통해 분명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디스커버리 5는 가격 조정을 통해 실사용 중심 SUV로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고 있으며, 디스커버리 4는 여전히 감성적 측면에서 매력적인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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