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반으로 데뷔 연기, 첨단 안전 시스템 등 원인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볼보의 플래그십 전기 크로스오버, EX90의 데뷔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볼보 EX90의 출시 연기는 LiDAR(라이다)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복잡성 때문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볼보의 CEO인 짐 로완은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브랜드의 첨단 안전 시스템에 연관된 소프트웨어 코드의 복잡성이 6개월의 출시 지연을 초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우리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직접 쓰고 있으며, 안전 장치에 처음으로 라이다를 통합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볼보는 자율주행 센서 스타트업인 루미나 테크놀로지스에서 공급받는 라이다를 사용하며, 이 시스템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포함해 EX90의 첨단 도로 모니터링 패키지를 구성한다.
최대 250미터 거리에서도 보행자를 탐지할 수 있는 라이다는, 루미나가 볼보에 제공하는 센티넬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 내 소프트웨어와 통합되어 사용된다.
볼보는 라이다가 실제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강조하며, 라이다 시스템의 도입이 심각한 교통사고를 최대 20%까지 줄이고, 전체적인 충돌 회피 능력을 최대 9%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볼보 EX90는 원래 2023년 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계획은 2024년 중반까지 연기된 상태다. 생산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지빌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