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SUV,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흡사
토요타 자동차는 이번 달에 플래그십 SUV ‘센추리’ 모델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 차량은 기존의 토요타의 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인 ‘센추리’ 모델의 파생 버전이다.
‘센추리’는 1967년에 처음으로 일본 내수시장에서 발표됐으며, 일본 왕실을 위한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의 주요 기업 CEO와 고위 공직자를 위해 제한적으로 제조되는, 토요타의 최고급 브랜드인 ‘센추리’는 일본의 동후지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이는 마치 일본판 롤스로이스 팬텀을 연상케 한다.
센추리 SUV에 대한 소문은 이전부터 무성했지만, 출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지난 6월에 발표된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와 벨파이어의 출시 현장에서 차량의 측면 실루엣만 공개되었을 뿐이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없지만, 센추리 SUV 발표 현장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은 차량이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했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의 ‘그랜드 하이랜더’에 사용된 TN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하며 차량의 크기는 세단보다 큰 길이 5345mm, 폭 1980mm, 높이 1800mm로 예상된다.
차량의 파워트레인은 2.4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3.5L 가솔린 하이브리드 중 하나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토요타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후륜에 전기모터를 추가로 탑재, 힘을 강화하며 각 시스템의 총 출력은 각각 362마력과 600마력으로 예상된다.
차량의 가격은 랜드크루저의 3배 이상인 2280만엔(한화 약 2억700만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센추리 SUV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전에 일본 내수 전용이었던 ‘크라운’ 모델과 마찬가지로, 센추리 SUV도 북미와 호주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출시 가능성 역시 여전히 열려 있다.
위드카 뉴스(info@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