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SUV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GM이 선보인 새로운 SUV가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GMC의 대형 SUV 아카디아가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고급 내장재와 첨단 사양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모델로 포지셔닝됐습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약 33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전장 5.18m, 휠베이스 3.07m로 팰리세이드를 상회하는 차체 크기를 자랑합니다.
복합 연비는 22인치 휠 기준 8.9km/L이며, 7인승 구성과 최대 2,76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공간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슈퍼크루즈 반자율 주행,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등 고급 옵션까지 더해져 실구매가 7천만 원대인 팰리세이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MC에 이어 GM의 또다른 브랜드 '뷰익'도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먼저 출시가 유력한 모델은 쿠페형 SUV '엔비스타'입니다.
이 차량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날렵한 루프라인과 상어 코를 닮은 전면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살렸습니다.
대형 디스플레이, 실내 소음 제거 기능 등 고급 사양이 특징이며,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인천 부평공장에서 이미 북미 수출용으로 생산되고 있어 별도 투자 없이 빠른 내수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가격 경쟁력, 빠른 공급, AS망 등 유리한 조건들을 갖춰 초기 시장 안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SUV와 크로스오버에 이어, GMC는 중형 픽업트럭 '캐니언'과 풀사이즈 SUV '유콘 데날리'까지 출시할 예정입니다.
캐니언은 2.7리터 터보 엔진에서 314마력을 발휘하고, 고성능 'AT4X' 트림이 유력 후보입니다.
유콘 데날리는 쉐보레 타호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한 고급 SUV로, 정비 인프라까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갖췄습니다.
GMC는 SUV에서 픽업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수입차와 국산차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국GM은 점유율 2.2%, 월 판매 973대에 머문 현재 상황을 타개하고자, 2026년까지 GMC와 뷰익의 신차 4종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4,400억 원 규모의 국내 투자와 2028년 이후에도 지속되는 국내 생산 계획도 함께 밝혔습니다.
전기 슈퍼트럭 '허머 EV'도 서울 도심 이벤트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3종 전기차 출시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이 모든 전략이 성공한다면, 한국은 GM의 4대 브랜드가 모두 판매되는 유일한 북미 외 시장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