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양 없으면…이젠 차값↑

by 위드카 뉴스
Signs-rise-new-car-prices-Europe-1024x576.jpg 유럽 신차값 재상승 조짐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신차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자동차 규제가 강화되면서, 특히 소형차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화되는 유럽 안전·환경 규제




유럽에서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같은 안전장비의 의무화가 확대되고, Euro 7 등 환경 기준도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사들은 차량 한 대당 약 2,0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340만 원에 이르는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모든 차량의 가격이 일률적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며, 실제 소비자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되느냐에 따라 체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Signs-rise-new-car-prices-Europe1-1024x682.jpg 유럽 신차값 재상승 조짐 / 출처 : 연합뉴스



소형차엔 더 치명적인 인상폭




특히 소형차처럼 가격 민감도가 높은 차급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 가격이 약 1만5,000유로인 소형차에 2,000유로가 더해지면 인상률은 10%를 넘게 됩니다.


반면, 2만8,000유로 가격대의 소형 SUV라면 같은 금액 인상도 7% 수준에 그칩니다.


결국 저가 차량일수록 가격 변동에 더 민감하고, 시장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현대·기아, 기본기로 유리한 고지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비교적 두툼한 기본 사양 덕분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igns-rise-new-car-prices-Europe3-1024x577.jpg 유럽 신차값 재상승 조짐 / 출처 : 연합뉴스



유럽의 일부 브랜드들이 기본 트림을 단촐하게 구성했던 것과 달리, 현대·기아는 안전·편의 사양을 적극적으로 탑재해왔기 때문입니다.


규제가 요구하는 일부 사양을 이미 기본으로 갖춘 덕분에, 경쟁사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경쟁사가 1,800유로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면, 현대·기아는 1,100유로 수준에서 대응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같은 인상이라도 체감은 다르다




제조사들은 트림 구성을 간소화하거나 옵션을 묶어 평균 판매 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동일하게 가격을 올린다고 해도, 사양을 유지하거나 최소한의 인상으로 조정 가능한 브랜드가 소비자 선택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내년부터는 유럽 신차 시장의 가격 기준선 자체가 올라가게 되고, 새로운 규제 기준을 얼마나 빨리 ‘기본’으로 소화했는지가 경쟁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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